허허 그건 잔차동호회등에서만 일어나는 문제는 아닙니다 세상살이가 그렇지요^^ 막내의 입장에서 공개적인 자리에서 좋은 안건이라도 건의하기가 쉽진 않겠지요 그 벽이 상대에 따라서는 엄청난 것일 수 도 있고요 만약 자상하고 이해심 많은 아버지라면 그 벽이 또 상대적으로 낮을 수도 있겠지요 여러 방법들이 있겠지만 제일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동호회 회장이나 아니면 영향력이 있는 회원분과의 진지한 대화를 통해 그 해결책을 모색해세요 그 동호회는 나이는 많지만 아직 철이 들던 어르신들이 계시나보네요^^

>저는 한 동호회에 소속되어 있고 나이가 어려서 현재 그곳 막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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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한가지 고민이 생긴것이 저희 동호회분들께서 연세가 많으시다보니(제일 적으신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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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열살이상 많으십니다) 제가 무언가 불만이 있어도 어디가서 토로하기가 어렵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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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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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두달사이...저희 동호회 최고연령층 두분께서 큰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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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다 연세는 60이 넘으셨고 한분은 약 두달전에 도로 고갯길 다운힐중 앞튜브가 펑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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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도 모르시고 계속 달리다 타이어가 접혀버려 전복되셨는데...갈비뼈 세대가 나가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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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중..이시고 며칠전 또 한분이 꽤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도로에서 인도로 진입시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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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턱에 걸려 그만 넘어지셨는데...골반뼈가 심하게 골절되어서 지방병원에서는 수술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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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휴유증이 심할것 같아 현재 서울의 병원에서 수술..치료 중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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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샵에가서 그분 헬멧을 보았는데 헬멧옆부분이 바스라져서 무슨 종이짝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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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안 썻다면...생각만 해도 아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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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제가 하고 있는 고민은 이상하게도 동호회 단위로 다니는데도 도로이동시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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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미준수와 안전장비 착용 소홀 등...뭐 그러니깐 한마디로 말하자면 신호도 잘 안지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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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헬멧 안 쓰시고 오는 분들도 계시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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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나이어린 저로써도 용기를 내어서 한마디씩 하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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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왜 헬멧 안쓰고 오셨어요. 다음부터는 꼭 쓰고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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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좀 지키고 가요!!" "얼른와!!" "아...진짜..." (어쩔 수 없이 따라갑니다. 저 혼자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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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면 단체라이딩이라는 이름이 무색해지기에..거기다 지키는건 거의 저 혼자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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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진짜 문제는 라이딩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음주까지 즐기십니다.....부어라..마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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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라고는 거의 마시지 않는 거기다 나이도 어린 저로서는 뭐라하기 정말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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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위의 사고도 그날 두분다 약주를 하셨었습니다. 아예 영향이 없다고는 못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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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야간 라이딩후에 동호회 아저씨 한분께 호되게 혼난적이 있었습니다. 좁은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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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통행로에서 차를 추월해 갔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저는 추월할 당시 아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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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수 있겠다 싶어 한것이었지만 뒤에 따라오시는 분들께는 그게 아니었던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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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 말씀을 듣고 나니 '아...내가 위험한 짓을 한거구나...다음부터는 내가 생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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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싶어도 옆에가는 차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봐야겠다..' 란 생각이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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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지금 저희 아저씨들의 행동은 어느 누가 봐도 위험한 행동들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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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나이어린 저로써는 아무리 얘기해봐도 강력한 의사표시를 할 수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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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법이 좋을지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지금 저말고도 이문제로 고민하는 아저씨가
>
>한분 더 계신데....이제 더이상 소중한 분들이 자전거를 그냥 바라만 보고 계신 상황을
>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그 가족분들께도 죄송스럽구요. 다 같은 가족인데...
>
>뭔가 좋은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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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자전거생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