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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주의자 글 읽다가 ㅎㅎ 그냥

testery2005.07.15 11:11조회 수 76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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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수원원정갔을때 안산에서 수인타다 빵꾸가 났습니다.도로에 무슨

커텐핀이 있더라구요 황당 ㅎㅎ.

뽁! 소리 한번 나더니 뽀보보복 뽀보보복 ㅎㅎㅎ (바퀴 굴러갈때마다 으악)

패치가 없어서 그 동네 자전거포를 헤메고 헤매서 찾은후 돈 삼천원을 주고 빵꾸를 떼웠는

데 그 자전거포아저씨가 묻더라구요 이거 비싸보이는데 얼마짜리냐구 그게 제 자전거 가격

에 대해 처음 질문을 받았을때입니다. 그땐 그냥 산가격 그대로 말씀드렸죠.



근데 문제는 횡단보도 대기할때나 교차로에서 차선 바꿀때 잠시 대기할때 질문을 은근히 받

네요. 뭐 복장도 튀고 헬멧쓰고 다니니깐 궁금하실만도..일반보행자들도 묻고 그보다 더 자

주 생활자전거 타시는 분들한테 질문을 받습니다. 뭐 제 자전거도 막 비싼 놈은 아니지

만 그래도 생활차 타시는 분들에겐 좀 거리감이 느껴지는 금액이겠죠


초기에는 이런 질문에 가격대 말하면 반드시 또 날아오는 질문 뭐가 다른거에요? 그럼 부품

이 어떠니 머 이런 설명을 주구장착해야되었죠 제가 뭐 파는 사람도 아니구 ㅎㅎ 그러다가..

언젠가 제 마음속의 대답을 찾았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모르는 분들이 질문을 해오면


씨익 웃으면서 ~ 아..이거요

" 돈으로 타는 자전거가 아니에요  히히~ 즐거울려고 타는거죠~ 수고하세요! "



질문하신분도 씨익 웃고 가끔 도로가다 마주치면 이제 가벼운 목인사정도 합니다.


즐거울려고 탑시다! 그러면 되죠 ㅎㅎ 저와 반대의 경우가 되더라도

그니깐 상대편이 잔차에 대해 잘 알고 가격대나 등급으로 애마를 평가하더라도

전 자전거를 돈으로 타본적이 없어서요 ㅎㅎ 잼있으면 되죠 하고 씨익 웃어버리면


아마 멋적게 웃는 상대방을 발견하실거에요 .. 그러다 친구만들고.


저도 요새 겉멋이 들어가지고 괜시리 사람많은데서 속도 더 내고 목 안마른데 횡단보도 대

기할때 물마시고..이런게 걱정입니다만 ㅎㅎ 암튼 즐겁게 타는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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