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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새에게 다시 부탁해보고 싶다.

靑竹2005.07.16 00:47조회 수 38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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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잔차를 타던 시절 초기엔 헬멧을 쓰지 않고 탔었다.

그러다가 몇번 자빠링을 경험한 뒤로 '앗..뜨거라' 하는 심정에 동네 잔차포에 가서

2만원인가 주고 인라인용 헬멧인가 하는 걸 쓰고 다녔었다.


그런데 헬멧을 쓰지 않고 다니던 때였는데

분명 고글을 꼈는데 뭔 물컹하고 섬찟한 느낌의 액체가

눈동자에 촥~! 하고 붙는 것이 아닌가...

허겁지겁 잔차를 세우고 고글을 벗고 손으로 찍어서

똥 안묻은 눈을 살포시 뜨고 바라보니 약간 묽은 새똥이었다.

(당시 나의 표정이 아마 똥묻은 눈을 못뜬 관계로 윙크하는 표정으로 추정됨)

햐~ 어쩌면...신통하기두 해라..

나의 이마와 고글 사이를 정확히 꿰뚫고 들어가 눈동자에 촥~!!!


그 새를 잡아서 다시 한 번 쏴보라고 했으면 좋겠는디.....

(고눔시끼...필시 똥에다가 뭔 추적장치를 달았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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