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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니 마누라가 한을 품으면......ㅋㅋㅋ

포스트맨2005.07.18 11:34조회 수 21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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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대단하시네요..장가 잘가셨네요..
울 마누라두 한 성격하는데....사진포즈두 죽이시구..장가 잘가셨습니다.

>오늘 있었던.....  다시한번 마누라의 힘이 대단하다라는것을 느낀 사건입니다.
>토요일 퇴근 후 라이딩을 나가려니 집에 아무도 없었던 지라 집의 문을 잠그고는 키를
>어디에 둘까 하다가 빌라 현관앞 조그마하게 재활용을 담아두는 박스에 살짝 묻어두고는
>즐거운 라이딩을 하고 집에 왔읍니다.  도착 후 재활용 박스에 두었던 키를 다시 챙겨야
>한다는 생각은 어디간데 없고 일요일 아침 다시 아침운동으로 라이딩을 다녀왔는데
>도착해 보니 집에서 와이프가 대청소를 하고 있더군요....  내심 그랴...  청소는 깨끗이
>해야지.... 하면서 오후에는 집에서 영화감상을 하며 저녁시간이 다가오자 저녁은 오랜만에
>고기나 좀 구워먹으러 나가지 하며 꽃단장 하고 차키를 찿는순간...
>아차...  재활용 박스.....
>내정신좀봐... 하며 현관앞으로 다가섰는데 깨끗해진 현관....
>"여보...  재활용박스 어딧어?,,,"
>"오전에 대청소하면서 버렸는데....."
> 오마이갓....  저는  순간 와이프에게 화를 버럭내며...
>"재활용이래도 정리는 해가면서 버려야지...  거기 차키와 집키...  그리고 사원카드에//.....
>오 주여......  빌라앞으로 나가보니 이미 재활용은 누군가 수거해 나가고//.....
>와이프는 후뢰쉬하나 들고는 꼭 찿는다라며 뛰어나가고...  저는 자전거 타고 주변에
>어르신들 폐지수거하시는 분들 찿는다며 8시부터 10시까지 찿다찿다 포기 하고 집으로
>돌아서는데 10시나되서 저멀리서 와이프가 핵핵하며 뛰어오더니 "찿았어.......!!! ㅋㅋㅋ"
>도대체 어디서 찿은건지...  자초지정을 물어보니....  주변에 폐지수거하시는 분들을
>물어물어 동내 가정집을 찿아다니며 금일 수거한 폐지를 모두뒤진결과 결국은 찿아냈다고
>하더군요,.....  감동.....ㅋㅋㅋ 여자로써가 아닌 와이프로서 마누라로써 너무나 대단해보이
>더군요,....  한번 마음먹으면 끝까지 찿는다....  재가 바람나서 어디 도망가더라도 마누라는
>저를 꼭 찿을것이라는 생각이.....ㅋㅋㅋ  오늘 다시한번 느낀것이지만 와이프...
> 너무나 대단한 것 같읍니다.  지금은 뛰어다닌다고 지쳤는지 지져 잠이들어있네요,.,,...
>여보...  아까 신경질 내서 미안해....  사랑햐......
>
>사진속 주인공의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저의 와이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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