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트롱은 스테이지 우승은 관심도 없습니다..

철저한 팀라이딩 위주인데..
혼자 치고 나가면 바로 다음 라이딩에 영향이 있습니다..
가끔 그날의 컨디션 봐서 치고 나갈것을 감독이 주문하거든요..
초반부터 빡세게 나오는 선수들 절대 혼자서 맘대로 하는거 아닙니다..
어차피 우승은 물건너간 팀에서 조금이라도 카메라에 노출되기 위해서
치고 나갈것을 주문하기도 하고..
아니면 구간 우승이라도 해서 스폰서한테 잘보일려고 하기도 하죠...

암스트롱의 우승은 좋은 팀메이트가 있어서 가능합니다..
구간별로 앞에서 끌어주는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산악구간 팀메이트 평지구간 페이스메이커 등등..
암스트롱의 페이스에 맞추려면 체력소모가 장난 아닙니다...
대신 암스트롱을 우승시키기 위해 다른 선수들은 죽을 쑤죠...

산악구간 페이스메이커로 암스트롱과 한팀이었던 로베르토 헤라스라든지..
플로이드 랜디스가 다른 팀으로 이적해 바로 팀 리더를 하면서 순위가 대폭 상승한거보면...
동료들의 도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겠죠....

리더의 순위에 영향이 있을지도 모르는 무리한 스프린트는 가급적 지시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전날 팀내의 협의가 있었겠죠..
함 해보라고 밀어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