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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급한 택배 거래의 오류(?) - 택배거래를 마치고..

turblunce2005.07.18 18:31조회 수 62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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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싸이트..
에라... 오케이아웃도어닷X에서 미국 팰ri칸이란 LED 랜턴을 무려 9만8천원이나 주고 샀습니다. 출혈이 심하지만 두고두고 쓰리라 생각하고, 야간 산행때도 쓰려고  구입을 했는데...

막상 구매하고서 학생인 신분으로 학업 때문에 이리저리 쓸모가 없어서 타 장터에다가
6만5천원에 내 놓았습니다. 뭐 흠집도 전혀 없고, 딱 한번 켜보고, 잔여배터리의 양을 감안해 그리 비싸게 내 놓은것은 아닌듯 싶어서.. 주욱 기달렸습니다.

제가 학업때문에 셀폰도 중지 시켜놓아서 어쩔수 없이 리플로 연락처를 남겨줄것을
부탁드리고, 리플에 글이 연락처가 하나 있어, 보고 바로 연락드렸습니다.

대구분이 셨는데... '모 싸이트에 새것이 6만9천원인데 네고가 가능합니까?' 이렇게
물어보시길레.. '아.. 그럼 제가 확인 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고
모샾에 접속.. 앗불싸 - -; 6만9천이 맞네요..;

그래서 제가 다시 연락 드려서, 그쪽에서 선뜻 가격을 말씀 못하셔서..
모샾에서 6만9천원이어도 배송료 생각하면 칠만원을 넘을것으로 생각되
배송료 부담하는 제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6만원에 판매할까도 생각해봤지만,
제가 구매자 입장이라면  사지 않을 것 같아..
5만5천원으로 내가 택배를 부담할까, 5만원에 착불을 보낼까 생각했던중..
(포장만 뜯는 완전 새것인데.. 사실 6만원도.. 제가 구매한 거의 10만원돈에 비하면
너무 싼듯하지만..)

그쪽에서 배송료는 얼마나 나오느냐.. 그렇게 물으시길레.. 우체국 소포를 생각하고 있던
저는 아마, 한 2~3천원 나오지 않을까요? 말했고, 합의하에 그럼 그쪽에서 배송료를 부담
하는 착불로 하자고 합의를 보고, 그쪽 전화번호와 주소 이름만 알고서 그냥 믿고..
우체국으로 냅다 뛰어댔죠...(날 무지 덥더군요.우체국까지는 20분 거리..;;;;;;)
편의점 택배를 이용 할까 했지만.. 저번에 거래 했는데 팔천원이나 하더군요..;;

물건 바로 보내고, 바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택배비가 예상외로 많이 나왔는데(4500)..
괜찮으시겠냐고...

그분 왈: '아까 니가 이천원정도 나온다고 했으니깐 니가 이천원 부담해라
            그러니깐 48000원 송금할때니깐.. 그럼 됐지?'
              저는 원산지가 서울은 아니지만, 거의 서울에 살았기때문에.. 못알아듣는
            대구 사투리를 구사하시기에..참 많이 당황했습니다..
             사실 처음 통화에서는 존칭어까지 써 주시면서.. 목소리가 성우 같다느니..
            기분좋은 얘기 많이 해주시더니, 고등학생이라고 하니깐, 확 태도 돌변에
             양해도 없이 반말을 하시 더군요. 저도 조금만있으면 성인이고 그런데..
             (어른이 반말 하는건 당연한거 아니냐, 하시는분들도 있으리가 생각됩니다만
              나이를 떠나서 앞서 판매자와 구매자의 입장인데.. 막 대놓고 반말을 하니,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냥 지나갔습니다...)
            
               각설하고, '4만8천원 보낼껀데 기분 않나쁘지?' 대뜸 이러시길레..
              
               별로 내키진 않았지만..'예.. 그냥 입금해주세요..'라고 말하고 말았습니다..

               5만원생기면 방학때 노량진가서 단과나 하나 더 들을 욕심이 었는데...
               10만원 육박하는 랜턴이 7만원에 팔리지 않아.. 6만원까지.. 그러다 5만원..
               결국엔 단과 하나도 못듣는 4만8천에 되어 통장에 들어 왔군요........

               많이 느꼈습니다.. 잘 모르고, 대뜸 했던 "아마, 한 2~3천원 나오지 않을까요? "
               무심코 했던 말이 에누리란 발목에 잡히고.. 정말 제가 받고 싶은 최소한의
               가격인 5만원도 않돼니...
              
                또, 어른 공경이란 생각을 항상 대뇌이면 살아온 저에겐, 무례한 반말이 저에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니, 앞으로 거래할때는 최소한의 신분만 밝혀야겠다
                생각도 들었고요..(무례하다=예의없다 맞죠?
                또, 예의는 나이 지긋한 분들도 예외는 없겠죠?)

                그리고, 방언의 한계도 처음은 아니지만, 확실히 느꼈습니다.
                사실, 마구자비로 가격을 낮추시는것에 대한 반박을 하고 싶었지만,
                그쪽에서 뭐라고 하시는지 주변 잡음및 소음 관계로 반박없이.. 그냥
                흐지부지 거래 성사(?) 되었네요...

                아... 앞으로 지방택배거래는 자제 해야겠네요.. 사람이 얼굴보고 대화하면
                이야기 하면 절충도 하고 그러는것이 미덕일텐데.. 얼굴도 볼수 없고,
                편하기도 하지만.. 너무 삭막하단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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