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  학교 중간에 자전거를 묶어놓고,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나왔습니다.
(오전 7시 50분~밤 10시 정도까지 묶어둔 셈이죠.)
자전거 쪽으로 걸어가는데 무언가 심상치가 않더군요

싯포스트와 안장을 뽑아갔네요

싯포스트는 락샥 서스펜션 싯포스트(4만원정도에 구입, 다시 구입하려했는데 산지 오래되서 어디서 사야할지를 모르겠네요, 그때 산곳에는 없고..)
안장은 셀레이탈리아 이니셜 트랜스엠이었습니다(3만6천원, ''지난주 목요일에 구입'')

더 괘씸한건 거기다가 자기 자전거에 있던 싯포스트와 안장(삐그덕 그리고, 헐렁하더군요. 넥스트자전거에 달려있는것이고, 빨간색에 가운데 구멍있더군요)를 달아놓고 갔습니다.

학교에서 야자끝나고 동내한바퀴 돌고 들어갈라그랬는데,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약 한달전에는 속도계(트리락 fc410, 잠금장치까지 설치해놨는데, 뾰족한 핀같은걸로 누르고 떼어갔나봅니다)도 본체만 띠어가더니..

할 말이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오늘따라 그냥 라이트(왈바라이트 구형)는 떼서 가져갔는데, 아니었으면 그것까지 집어갈뻔 했네요

혹시 위에 싯포스트와 안장 달고다니는 '분'보시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016 232 2304, 전화를 못받을 수도 있으니, 문자주시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혹은 kwmin7@magicn.com 으로 메일보내주세요. 왈바쪽지는 확인을 잘 못합니다.)
싯포스트는 원래 검정색코팅되어 있는데, 비맞아서 색이 벗겨져 구릿빗 입니다. 제 자전거모양대로 코팅이 안벗겨져서 중간만 여전히 검은색 입니다. (참고로 자전거는 알톤 뉴Jed3.0입니다.)

위치는 양재역 부근(양재역에서 서초구청,버거킹쪽 출구로 나와서 양재고등학교쪽으로 가다보면 서초구청후문앞에 있는 자전거 세우는곳)이니, 서초동, 양재동 혹은 대치, 도곡동정도까지 일지도 모르겠네요

뭐 두개 합쳐봐야 8만원정도이니, 그리 많은 돈은 아닐거 같이 보이실지 몰라도, 용돈 조금씩 모아서 부품 하나하나 업글하던 고등학생에겐 정말 크나큰 것 입니다.

정말 '혹시라도' 훔쳐가신 '분'께서 이글을 보신다면, 연락 주시죠. 원래 쓰시던 싯포스트와 안장은 돌려드리겠습니다. 얼굴좀 뵙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