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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치고 싶은 마음.

Bikeholic2005.07.21 02:26조회 수 38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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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그렇게 소중했던 물건이니만큼, 아마 그 친구한테도 그만큼이나 훔치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겁니다.

나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물건이었다면 아마 그 친구도 훔칠 마음도 나질 않았을겁니다.

자전거는 우리한테 언제부턴가 그렇게 중요한 물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날때부터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지금도 변함없이....살아있는 생명입니다.  
자전거가 모태인 와일드바이크라는 자전거 사이트에서, 자전거를 외면하는것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자전거는 한낱 물건일 뿐입니다.

반드시 벌해야할것은 벌해야 하겠지만 이를 집행하고 판단하는것은 개인의 것이 아닙니다.그리고, 관용으로 베풀어야 할것을 판단하는 능력은 우리 각자의 재산입니다.

저는 자세한 내막을 몰라 판단하지 못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왈바 운영하면서 소위 말하는 빵에 집어넣은 도둑님이 15분정도 됩니다.
전과 십몇범도 있었습니다. 회계의 소지가 없는....

그리고 학생범의 경우 모두 합의로 유도하였습니다.
때로는 적은 경우지만, 경찰에 자료를 일부러 누락하여 제공한 경우도 있습니다.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용서했던 그 친구들을 다시 벌해야만하는 상황에 간다면, 그때는 쉽게 용서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학생이라는 것, 젊다는것은 무기이자 그 나이에서 가질 수 있는 마지막 특권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다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여지가 너무 많기 때문이죠.

부모될 준비가 안된 성급한 그들의 부모님때문에 맘 상하지 마시고, 딱 그 학생만 보십시요.
많은 사람들한테 더 큰 상처만 만들것 같다 싶으시면 격리를 주장하시고, 그렇지 않으면 용서해주십시요.

물론, 어느것을 선택해도 그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세상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왈바서버 해킹한 놈들 걸리기만 해봐라. 다 주거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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