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으로 갈수록 분위기가 심상치 않네요..
이번 대회에서 디스커버리 채널 팀은 단단히 막판 드라마를 준비했나 싶을 정도입니다.
가면 갈수록 무력 시위(=tour de force..^^)를 하네요.
팀 타임 트라이얼에서 신기록을 수립할 때만 해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15와 17구간에서 유례 없이 암스트롱의 동료들이 우승하는군요. 팀 성적 집계에서 1위로 올라가고, 노란색과 흰색(알레한드로 발베르데가 처음에 너무 무리를 해서 탈이 난 건지..^^) 저지를 팀이 다 챙기고, 게다가 암스트롱은 별로 힘도 안 쓰며 달리는 표정이네요.
사실, 14구간에서 디스커버리 채널 팀의 전열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는가 싶었습니다. 암스트롱의 분전과 T-Mobile 팀의 자멸 덕에 마무리는 잘 됐지만요.
그런데 암스트롱의 개인 코치인 크리스 카마이클이 14구간 끝난 뒤 쓴 글을 보니, 15구간부터 뭔가 일이 터질 듯한 암시가 풍기더군요. T-Mobile의 전술이 역효과를 부른데다, 암스트롱의 동료인 힌캐피와 루비에라, 아세베도 등이 힘을 많이 저축해 놓았기 때문에 곧 깜짝쇼가 벌어질 수 있다는 식이었습니다. 그러더니 결국...
더구나 힝캐피가 우승한 15구간은 특별한 사연이 있는 구간이더군요. 10년 전에 힝캐피의 동료 파비오 카사텔리가 대회 도중 사고로 사망한 곳이었다고 하지요. 그 이듬해에 카사텔리 대신 출전한 힝캐피는 카사텔리를 추모해 이 구간에서 라이딩에 불참했다고 하는데, 올해는 바로 그 코스에서 그냥 우승을 해 버리는군요...
더구나 산악 구간의 개인 타임 트라이얼이 토요일에 벌어지는 것 같은데요, 금년도에 아직 개인 우승이 없는 암스트롱이 이 자리에서 뭔가 단단히 보여주려고 힘을 더 아끼는 것 같습니다.
작년 대회에서 알프 드위즈의 산악 구간 타임 트라이얼이 벌어졌을 때, 암스트롱이 자기보다 2분 먼저 출발한 이반 바소를 간단히 앞질러 버리던 장면은 아직도 인상 깊습니다. 토요일에 그런 장면을 준비하는 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작년 대회에서 USPS팀은 2위에 머물렀지만, 이번에 팀 1위를 굳히고, 팀 동료들이 개인전 우승하고, 막판의 개인 타임 트라이얼을 암스트롱이 우승하면 그런 화려한 은퇴가 없겠죠. (T-Mobile 팀이 가만히 두고 볼 리는 없겠지만요...)
암스트롱의 7연패를 장식하는 볼거리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디스커버리 채널 팀은 단단히 막판 드라마를 준비했나 싶을 정도입니다.
가면 갈수록 무력 시위(=tour de force..^^)를 하네요.
팀 타임 트라이얼에서 신기록을 수립할 때만 해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15와 17구간에서 유례 없이 암스트롱의 동료들이 우승하는군요. 팀 성적 집계에서 1위로 올라가고, 노란색과 흰색(알레한드로 발베르데가 처음에 너무 무리를 해서 탈이 난 건지..^^) 저지를 팀이 다 챙기고, 게다가 암스트롱은 별로 힘도 안 쓰며 달리는 표정이네요.
사실, 14구간에서 디스커버리 채널 팀의 전열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는가 싶었습니다. 암스트롱의 분전과 T-Mobile 팀의 자멸 덕에 마무리는 잘 됐지만요.
그런데 암스트롱의 개인 코치인 크리스 카마이클이 14구간 끝난 뒤 쓴 글을 보니, 15구간부터 뭔가 일이 터질 듯한 암시가 풍기더군요. T-Mobile의 전술이 역효과를 부른데다, 암스트롱의 동료인 힌캐피와 루비에라, 아세베도 등이 힘을 많이 저축해 놓았기 때문에 곧 깜짝쇼가 벌어질 수 있다는 식이었습니다. 그러더니 결국...
더구나 힝캐피가 우승한 15구간은 특별한 사연이 있는 구간이더군요. 10년 전에 힝캐피의 동료 파비오 카사텔리가 대회 도중 사고로 사망한 곳이었다고 하지요. 그 이듬해에 카사텔리 대신 출전한 힝캐피는 카사텔리를 추모해 이 구간에서 라이딩에 불참했다고 하는데, 올해는 바로 그 코스에서 그냥 우승을 해 버리는군요...
더구나 산악 구간의 개인 타임 트라이얼이 토요일에 벌어지는 것 같은데요, 금년도에 아직 개인 우승이 없는 암스트롱이 이 자리에서 뭔가 단단히 보여주려고 힘을 더 아끼는 것 같습니다.
작년 대회에서 알프 드위즈의 산악 구간 타임 트라이얼이 벌어졌을 때, 암스트롱이 자기보다 2분 먼저 출발한 이반 바소를 간단히 앞질러 버리던 장면은 아직도 인상 깊습니다. 토요일에 그런 장면을 준비하는 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작년 대회에서 USPS팀은 2위에 머물렀지만, 이번에 팀 1위를 굳히고, 팀 동료들이 개인전 우승하고, 막판의 개인 타임 트라이얼을 암스트롱이 우승하면 그런 화려한 은퇴가 없겠죠. (T-Mobile 팀이 가만히 두고 볼 리는 없겠지만요...)
암스트롱의 7연패를 장식하는 볼거리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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