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가본 지 두어 달 됐지만, 항상 남산에 가면 국릭극장쪽으로 올라서 도서관쪽으로 내려가 산책로를 돌아 나와 다시 올라가거나 하산했습니다.
예전엔 그 길이 매우 한적한 편이었는데, 여러 해 지나 오랜만에 남산을 찾았더니 말씀대로 시각장애인과 보조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내리막길은 나름대로 매우 조심스레 브레이크 잡고 다리 푸는 기분으로 천천히 페달링 하면서 내려가곤 했는데, 실제론 출입금지 지역이었군요.
음.
왜 그런 팻말을 못 봤을까.
자주 가진 못 하지만, 이제 다음에 남산 갈 때는 코스를 바꿔야 하는 걸까요.
그럼 도로를 통해 상당히 돌아가야 하는데, 매우매우 아쉽네요.
자동차가 바글거리는 도로에서 내 길을 달라 외치면서도 정작 구석구석 탈만한 곳에서는 내 길을 잃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서글프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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