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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달리면 안돼나...

kuzak2005.07.22 22:39조회 수 28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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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년 남았잖아요. ^^

>늦은밤 (자정 12) 날이 너무 더워서 잔차를 끌고 남산에 올랐습니다..
>
>입문한지 1년 남짓돼는데 가끔 혼자서 남산에 오르곤 합니다..
>
>지금은 정상에선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어서 멋진~ 야경을 볼수 없지만..
>
>그래도 남산에 오르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
>
>정상에 다달았을때 주머니에서 천원짜리 지폐한장을 꺼내어 자판기에서
>
>음료수를 뽑으려는 순간 이누므 자판기가 도로 뱉는것이 아니겠습니까..
>
>달랑 한장 있는데.. 돈이 젓어서 들어가질 않네요.. ㅠ.ㅠ
>
>때마침 젊은 남녀 두분이 올라오는 터라.. 저는 지폐한장을 바꿔서 음료수를
>
>먹었죠.. ㅋㅋ  음료수 먹을 생각으로 올라왔으니.. 행복할따름이죠...
>
>그런데...  남자분이 자기도 예전에 자전거를 조금 탔다고 하시더니..
>
>자전거 한번 타봐도 돼냐고 하시더군요...  "네.. 그러세요.."  
>
>신발도좀... " 네.."    
>
>자전거를 손에 쥐는 순간 ..  "스텐딩 할줄 아세요??"   ... "네.. 조금요"
>
>점프도 몇번하더니.. 묘기? 를 하시더군요..  "내 자전거...ㅜ.ㅠ"
>
>아직 초보라 기술을 잘 쓰지 못하는 저는 바라만 보고 있을뿐이었죠...
>
>자전거는 산을 타야한다는 말을 하시면서 여자 친구분 앞에서 녹슬지 않은
>
>실력을 뽐내고 있었죠...  그냥 멀뚱멀뚱.. "잘탄다.." 라는 생각만 하고나서..
>
>나는 1년동안 저런 기술을 왜.. 배울려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그분은 2년정도 탔다고 합니다...  
>
>단지 음료수 한잔 마시려고 올라왔을 뿐인데.. 생각지도 못한 충격에 휩싸이고
>
>말았습니다..  윌리나.. 바니옵..  점프?   용어를 잘 모르겠네요..
>
>배워야 하나?? 그냥 달리면 안돼나?? 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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