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출퇴근을 버스로 합니다. 오늘 버스 전용차선를 자전거로 멋지게 달리시는 분을 버스 맨 앞에서 보았습니다. 기사분 신경질적으로 뒤에서 위협하시더군요... 자전거 탄 분 페달링에 정신이 없으신지 버스전용차로 가운데로 달리셨습니다. 앞에는 정거장도 있고 신호등도 있지만 짜장면 배달 오토바이처럼 유연히 달리시더군요, 아마도 앞에 버스가 없어서였겠지요. 뒤에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면서 달리는 버스/ 정거장에서 지연되고 / 신호지키는 버스를 당연히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하신것 같습니다. 맨앞 버스좌석에서 끔직한 상상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분 무사히 집에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저도 도로주행이 잦은 편입니다. 그런데 자전거 타다 넘어지기도 합니다. 고의든 타의든 그래서 다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제가 본 분은 왠만한 다운힐 선수들 보다 더 간이 큰 분이였습니다. 제발 그런데서 목숨걸지 말기를 // 버스기사의 싸가지를 떠나 먼저 안전을 생각해야 합니다. 아참그분 밤에 깜밖이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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