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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담 그리고 절대 조심!!!

paidia2005.07.25 21:33조회 수 25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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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하세요...
전 일단 아이가 보이면 무조건 브레이크를 누릅니다.
중학교땐가 고등학교땐가 아이들과 자전거를 빌려서(그때만해도 동네에 자저거대여소가 많았습니다.) 동네를 누비고 다니는데...
그당시 보기엔 엄~청난 내리막길이 있었습니다.
피가 끓어오르는 10대초중반. 겁대가리없는 그때...
모두들 정말 신~나게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물론 브레이크를 밟는게 아니라 자전거패달을 '이빠시' 밟았죠. ^^; 아~~ 그 기분이란...다들 아실겁니다.

그런데 거의 다 내려왔을즘....4~5세로 추정되는 아이가 갑자기 어디서 툭 튀어나오더군요. 아이들 자전거 비슷한 것을 타고서...

정말 한순간이었고 전 저도 모르게 앞브레이크를 밟았고, 그 순간 공중에 제가 붕~ 떴습니다. 즉, 제가 붕~ 떠서 아이를 겨우 넘어서 자빠졌습니다. 물론 타박상....말도 아니었죠.
식은 땀이 줄줄 흐르고 뒤의 아이를 보니 애는 겁에질려서 울고있고 또 어디선가 갑자기 아줌마가 나오더니....ㅡㅡ;
그 다음상황은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깁니다.

그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서 그 다음부터는 절대로 아이들이 있을 것 같은 지역이나 아이들이 있으면 일명 '할아버지 쇠자전거버전'으로 달립니다.

그때 박았으면 아마 아이는 죽었을꺼고..저는 제 의지와 상관없이 살인자라는 이름으로 지금쯤 어딘가에 있었겠죠..

절대 조심조심!! 무조건 조심조심!!


>
>어제 중랑천 자전거 도로에서
>
>자전거를 타고 가고있었습니다.
>
>어린아이가  인라인을 타고
>
>갑자기 U턴을 하는 바람에
>
>
>급브레이크를 넣고..
>
>그 바람에 자전거와 함께.. 좌측으로 넘어졌습니다...
>
>다행이 아이는 다치지 않았구요..
>
>저는..
>
>팔꿈치+엉덩이+무릎 찰과상에..
>
>새 자전거에 핸들배 브레이크 페달에 스크래치가 나버렸네요...
>
>오늘 자세한 점검을 해봐야 겠지만.. 드레일러도 소리가 막나고.. 킁..
>
>BB도 좀 뻑뻑해진거 같고.. 킁킁..
>
>
>그러나 일단 아이를 그냥 보내주었습니다...
>
>액댐했다고 생각해야 겠지요..ㅡㅡ;;
>
>아구구 내 팔뚝아.. 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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