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저의 초라한 애마

카멜레온 색깔의 'CELLO team millenium'이 사라졌습니다.

물론, 저의 잘못이지요.

사라진곳은 인계동 호텔캐슬앞 사거리에서 GS25 편의점에서 우만동방향 맞은편

길가의 나무옆에서 사라졌습니다.


어떻게 됐고 하니...

지난주 토요일 오전에,

평소처럼 항상 잔차를 타고 여기저기 수원시내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중이었습니다.

친구한테 가려고 월드컵 경기장을 지나는중,

며칠동안 바깥에 세워놓아 기아비가 안맞는지 자꾸 기어가 바꼈습니다.

그래도 제가 그냥 대충 타고 가니까...

이런...체인이 끊어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한손에 체인을 들고 호탤캐슬 사거리의 벤치가 있는 자리옆의 나무에

묶어놓았습니다.

물론 자전거옆에는 체인도 놓았습니다.

왜냐하면, 체인중에 체인을 바로 뺄 수 있게 해주는게 하나 달려있었기 때문이죠.

(이름을 모르겠다. ^^;)

하여튼간에 그러고선 귀찮아서 내버려두고 또 회사땜에 못가봤다가

오늘 거길 지나가는 친구한테 얘길 들으니 자전거가 없어졌다는 겁니다.

참 바보같죠?


제 잔차는 카멜레온 색깔의 희귀한 팀 밀레니엄이고,

엄청 많이 긁혀있고, 비비에서 소리가 납니다.

제일 눈에 띄는 것은 포크가 흰색의 마니또 저가샥입니다.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그래뵈도 오일샥인데...

그리고 대충 DEORE와 LX, XT의 조합을 되어있고, 특이한것은

앞 브레이크는 아비드입니다.

하여튼 완전 짬뽕이죠.

그리고 프레임은 원형이 아니라 타원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바인딩이 붙어 있습니다.

하여튼 카멜레온 색깔이니까 보라색정도겠죠? 거기에 흰색으로 CELLO가

적혀있고, 앞샥은 어울리지 않게 하얀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타이어는 한쪽은 이름도 잘 모르겠고, 뒤 타이어는 맥시스입니다.

조합이 완전 개판이니 보이기만 하면 찾을 수 있을텐데

어느 누가 비비에서 소리 엄청나고 기아비 안맞는 잔차를 가져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체인이 빠져있는 잔차를.....!!!!!!



하여튼 이 녀석, 거의 4년동안 수원바닥을 타고 다녔는데,

(가끔 산에도 갔었죠. ^^)

수원 시내 돌아다닐때는 무조건 이 잔차타고 다녔는데 너무 아쉽네요.

워낙에 관리를 안해서 엉망이지만, 보고싶어요.



혹시라도 보시면 연락부탁드립니다.

011-9960-0531입니다.

아참, 사이즈는 제가 키가 180이라서 저한테 맞는 사이즈인데

뭐였더라 모르겠네요 까먹었어요 ^^;;;

17인치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