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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드프랑스 선수들의 소모 파워 분석기(Mark McClusky)

jwookim2005.07.29 10:09조회 수 51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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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다음에서 퍼온 글입니다.

사이클대회 일주, 얼마만큼의 힘이 필요할까?

Mark McClusky

투르드프랑스(Tour de France)는 세계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사이클 경기로 알려져 있다. 이를 부정할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3주 동안 매일매일 총 2,100 마일(약 3,379.6km)을 달려야 하는 강도 높은 유산소 운동은 어느 경기에도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이 경기의 정확한 강도를 수치로 설명해 내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사이클 선수들은 엄청난 속도로 프랑스의 교외를 가로지르고 그 높이를 헤아릴 수 없는 산마루를 올라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들이 쏟아내는 운동 강도는 대체 얼마일까? 올해 우리는 이것을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랜스 암스트롱의 이전 팀원이자 지금은 스위스 포낵(Swiss Phonak)팀으로 이전한 플로이드 랜디스(Floyd Landis)가 하나의 실험에 착수한 것이다.

랜디스는 사이클옵스(CycleOps)사가 제작한 몇 대의 장비를 이용하여 투르에 참가하였다. 이 장비는 투르의 각 단계마다 그가 출력해 내는 파워를 와트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구이다. 그리고 이 결과는 그와 그의 개인 코치인 알렌 림(Allen Lim)이 온라인에 개제하기로 하였다.

랜디스의 파워 출력은 페달에 힘을 가하면 생성되는 토크를 측정하는 특수한 리어 휠 허브(rear-wheel hub)를 통해 측정되었다. 이 토크 및 바퀴가 돌리는 스피드를 통해 시스템은 생성된 파워를 계산하며 이것이 바로 와트로 출력된다.

이렇게 파워를 기준으로 측정하면 선수들이 주어진 시간에 얼마나 높은 강도로 운동을 하는가를 정확하게 잴 수 있게 된다. 과거에는 운동 강도를 측정하는 단위로 스피드, 그 다음에는 심박수를 이용했다. 하지만 맞바람을 맞으면서 경주를 하는 경우에는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속도가 훨씬 떨어지고 감기가 걸렸을 경우에는 같은 수준의 운동 강도라도 심박수가 훨씬 더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지금의 경우 실용 측정단위가 와트이다. 물론 어떤 조건에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멀리 갈 수 있다고 느낄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보다 더 육체적으로 힘들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것이야 말로 신체가 생성해내는 파워를 일관성 있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이클 프로선수들은 수년간 자신들의 훈련을 측정하기 위해 파워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투르 경기에 필요한 파워를 정확히 우리가 측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르드프랑스 경기의 모든 코스에서 랜디스는 평균 232 와트의 파워로 사이클을 달렸다. 하지만 이 파워는 평균적인 수치이고 랜디스가 6번째로 통과한 마지막 타임 트라이얼에서는 75분 동안 평균 379 와트를 출력하였다.

이 점을 감안해서 나를 실험대상으로 추천한다. 약간 뻔뻔스럽다는 느낌이 들겠지만, 내가 적당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나는 한달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엔젤레스까지 자선경기를 완주하였다. 사이클옵스사의 컴퓨터를 장착한 집(Zipp)의 새로운 탄소섬유 휠 세트를 장착한 나는 (랜디스가 달았던 것과 동일한 장비이다.) 프로들과 비교해서 얼마의 파워를 낼 수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언덕을 향해 달려갔다.

나는, Thrive HFM에서 림의 파트너였던 섀넌 소븐덜(Shannon Sovndal) 박사에 의하면 그리 힘들지 않은 코스인 8km 높이까지의 산행에서 약 240 와트의 파워 출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우리는 킬로그램당 와트의 개념에서 파워를 측정한다. 왜냐하면 중량이 아주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킬로그램당 고작 4 와트의 출력을 내는 나는 그들이 보기에는 고 정도만 유지할 수 있는 수준 낮은 아마추어 레이서에 불과했을 것이다.

하지만 랜디스 같은 뛰어난 라이더들은 언덕 꼭대기에 이르면 잠시 멈춰서 숨을 돌려야 하는 나 같은 어중이와는 다르게 지속적으로 그 수준의 파워 출력을 낼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이 최대의 강도로 달릴 때에는 거의 킬로그램당 7와트를 출력할 수 있다.

Bicycling.com에 공개된 림의 데이터를 보면 투르의 21단계 코스에서 랜디스는 무려 70,914킬로줄(kilojoules)을 생성하였는데 이것은 빅맥 햄버거 133개에 해당하는 74,000 칼로리를 연소하였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그가 낸 파워보다 더 놀라운 일은 그가 유지한 피크파워에 있다.

9위로 결승점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랜디스는 거의 네 시간 동안 500 와트 이상의 파워를 출력했다. 이 수치는 일반 아마추어 사이클 애호가라면 아무리 잘하는 사람일지라도 전력 질주를 하면서 단 몇 초 동안만 낼 수 있는 수치이다. 프로 선수들에게 있어 우승자들과 나머지 선수들 간에는 이처럼 거의 초인적인 수준의 능력이 차이가 난다.

소븐달은 "프로 선수들은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과는 다르다"라며 "그들은 무산소적작업역치(AT; 운동량이 늘어나면서 근육에 젖산 양이 급격이 증가하는 시점) 점을 넘어서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곧 회복하고 본래의 페이스대로 주행할 수 있다. 이것은 10분 동안 급상승하지만 역치점 바로 아래까지 떨어져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자전거를 타면서 이 역치점을 넘어서면 회복하기가 힘들다”고 지적했다.

분명 암스트롱은 역대 최고의 사이클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텍사스 대학의 에드워드 코일(Edward Coyle)이 암스트롱에 대해 7년간 연구한 자료에 의하면 암스트롱은 젖산 역치점을 통과하지 않고도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파워를 낼 수 있었다. 이는 그가 더 강하게, 더 오래 달릴 수 있다는 의미이다.

소븐달은 "차이는 랜스가 아직 역치점 밑에 머무르고 있다면 플로이드 같은 사람은 그 위에 있다는 것이다"라고 정리하였다.
그리고, 그것은 투르 경기에서 연속 일곱 번 우승을 거머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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