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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엔진이 문제였나?

가람마운틴2005.07.30 09:21조회 수 69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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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출근길,평소처럼 관광모드로(19~20)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벤치에 앉아 담배하나 물려고 멈추는데,60대로 보이는 어르신이 같이
멈추더군요!
어르신: "자전거 엄청 좋네요"(그분은 아메리칸 이글) 
            "이거 싸구려입니다"
어르신: "이거 아메리카 등급중 제일 좋은거여"
약간의 대화뒤에 출발하려는데,같이 가자는 분위기....
홀로라이딩족이라,왠지 부담이 가더군요! "어르신,출근시간땜에 먼저가겠습니다"
아~~요거이 수난의 시작이었습니다.
30정도 밟아줬습니다." 이제 속도좀 줄여도 돼겠지"하는 찰나,생~~~
그 분이십니다. 허~걱!
속도계 보니 28입니다. 계속 같은 페이스로 달리십니다.
드뎌 잠수대교쪽으로 빠지시길래,안도의 한숨과 미소가 머금어집니다.
"휴~~ 살았다" 반포지구 건너서 하도 더워 세수를 하는데,"빵,빵" 딸랑이 소리!
"왜 안가~~" 아~~공포스럽습니다. 이 분 대체 정체가 뭐지???
그냥 고개만 꾸벅했습니다.허무합니다. 담배한대를 물었습니다.
오늘따라 무지 쓴맛이 나는 이유는 뭔지.....
아무리 풀샥에다가,2.35타야를 쓰고있지만 역시 문제는 다리인가 봅니다.
(이런거라도 자기 변명거리를 찾아야죠 뭐~~ 호호호)
담에 그분 모습보이면,평속 19로 줄이고 먼저 가시라고 할랍니다.
역시 관광라이딩이 최고입니다. 어르신 존경합니다.

라이더 여러분~~~보양식 많이 드시고 올 여름 건강하게 보내셔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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