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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분들 의외로 많습니다.

paidia2005.08.03 00:53조회 수 31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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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잔차를 업글하는데 항상 회의를 두는 것과 동일한 이유입니다.
결국 자전거는 제가 타는건데....
기계에 너무 의존하기 싫다는....
컴퓨터도 업글병이라는게 있는데(요샌 디카업글병이 생긴지 좀 되었죠?)
업글하면 분명히 빠릅니다.

그런데, '그래서?(영어로 So what?)'에 대한 적절한 답을 저는 아직까지 찾지 못했습니다.
비싸면 일반적으로 좋고, 좋으면 잘나갑니다.

So what?
자전거는 자기몸으로 타는 것이고...결국 운동(내지는 교통수단)입니다.
자전거 타시는 분을 보면 전 항상 얼굴을 봅니다.
그런데 얼굴이 항상 밝으신 분들이 있는 반면에 뭐가 그렇게 수가 틀렸는지...심각한 분들도 계십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말은 하나입니다.
자전거는 자전거일 뿐입니다. 그냥 즐기세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전거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그 기본에서 생각하세요.

자전거타면서 얼굴 밝으신 분들을 보면 기분이 덩달아 좋아집니다.
제가 자전거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그중 한가지는....어느날 자전거를 타고 시내를 나간 일이 있었는데...
자전거를 탄 사람들은 웃고있는데,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얼굴을 찡그리고 있더군요. 이게 제 자전거에 대한 인식의 전환의 계기가 된 중요한 이유였습니다.


같은 길을 가는데 누구는 웃으면서 즐겁게 가고, 누구는 계속 찡그리고 있고.....
요새 가끔씩 가다보면 자전거로 지나가는 분들이 절 보면서 웃고 인사하고 지나가십니다. 그중 많은 분들이 최소 40대정도 보이시고...할아버지라고 불러도 괜찮을 듯한 어르신이죠.

자전거...아...이걸...어떻게 더 좋게 만들고...더빠르게 만들고...
그런 복잡한거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즐기세요...



>자전거 입문한지 두어달 지나고....얼마전엔 클립실발사서
>웬만큼 적응되고.....체중도 한 2킬로 줄고.....
>요즘 자전거 재미에 쏙 빠져 살고있습니다.....
>엔진도 많이 좋아진거같고.....
>
>주로 야간에 한강에서 타는데 그날따라 컨디션이 괜찬아서
>속도좀 냈지요......앞에서 달리는 생활잔차들을 하나둘씩
>추월하며 목적지인 인천공항다리를 향해 패달질을 힘차게 했습니다....
>성산대교 지날즈음 체크무니남방에 기지바지 아저씨가 보이더군요...
>양말에 바지집어넣고.......
>아니 근데 좀처럼 거리가 안좁혀지는 겁니다......
>그래서 속도를 냈죠.....
>뒤로 바짝 쫒아서 보니까.....
>정말 처음보는 ...아니 메이커 자체가 지워져서 안보이는 자전거더군요....
>놀라운건 기어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차걱...차걱...하는 소리가 심하게 들리더군요......
>이빠이 속도를 내서 추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혹시나 몰라.....그속도로......계속 쐈죠.......
>한 삼사킬로를 더 갔을즈음.......
>
>귓가에 차걱....차걱....차걱.....소리가 들리더군요.....
>소름이 끼치면서.....
>아니 이게 웬 개망신......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시 전속력으로 달렸습니다......
>차걱...차걱...착걱.......
>찰거머리처럼 쫒아오는 공포의 마찰음................
>숨은 턱에 차오르고.........
>
>결국  보내드렸습니다.......
>
>그리고 이제 제가 쫒아 갔습니다.......
>속도를 좀 줄이신건지.....아님  쫒는게 수월한건지......
>계속 쫒아는 가더군요......그런데  감히 추월을 못하겠더군요.....
>이미 저의 한계를 경험한 뒤라서......
>그리고  포장이 끝나는 지점지나서  옆에붙여놓고.....
>"대단하십니다......."하고 인사 하고  레이스끝냈습니다......
>
>참고로 제 자전건  중고 200만원준 잔차입니다......xt급........
>앞으로 더 빡세게 타서  엔진성능 업글하거나  아님  싸이클로
>전향을 해야되지 않을까.....생각중입니다......
>
>고수님들  단기간에 엔진업글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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