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시 이분으로 추정되는 분을 어제 만났습니다.
>안양천 빠져나와서 행주대교 쪽으로 달리고있는데
>뒤에서 윤활이 덜된 자전거가 다가오는 소리가 나더군요
>"처걱~ 처걱~"
>순간 이분이구나 생각했습니다.
>무지 빠르더군요...
>국적불명의 잔차에 추월당한게 살짝 존심상해서 열라 밟아줬습니다.
>행주대교 거의다와서 자전거 소리가 안들리길레
>낚시하는 분들도 구경하고 야경도 즐기면서 속도 아주 조금 줄였는데
>1분도 안지나서 바로 나타더군요.
>그분 때문에 한여름밤의 유유자적 라이딩이 광란의 레이싱으로 바뀌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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