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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달인 만나다

ganghoo2005.08.02 16:28조회 수 107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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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입문한지 두어달 지나고....얼마전엔 클립실발사서
웬만큼 적응되고.....체중도 한 2킬로 줄고.....
요즘 자전거 재미에 쏙 빠져 살고있습니다.....
엔진도 많이 좋아진거같고.....

주로 야간에 한강에서 타는데 그날따라 컨디션이 괜찬아서
속도좀 냈지요......앞에서 달리는 생활잔차들을 하나둘씩
추월하며 목적지인 인천공항다리를 향해 패달질을 힘차게 했습니다....
성산대교 지날즈음 체크무니남방에 기지바지 아저씨가 보이더군요...
양말에 바지집어넣고.......
아니 근데 좀처럼 거리가 안좁혀지는 겁니다......
그래서 속도를 냈죠.....
뒤로 바짝 쫒아서 보니까.....
정말 처음보는 ...아니 메이커 자체가 지워져서 안보이는 자전거더군요....
놀라운건 기어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차걱...차걱...하는 소리가 심하게 들리더군요......
이빠이 속도를 내서 추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혹시나 몰라.....그속도로......계속 쐈죠.......
한 삼사킬로를 더 갔을즈음.......

귓가에 차걱....차걱....차걱.....소리가 들리더군요.....
소름이 끼치면서.....
아니 이게 웬 개망신......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시 전속력으로 달렸습니다......
차걱...차걱...착걱.......
찰거머리처럼 쫒아오는 공포의 마찰음................
숨은 턱에 차오르고.........

결국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제가 쫒아 갔습니다.......
속도를 좀 줄이신건지.....아님  쫒는게 수월한건지......
계속 쫒아는 가더군요......그런데  감히 추월을 못하겠더군요.....
이미 저의 한계를 경험한 뒤라서......
그리고  포장이 끝나는 지점지나서  옆에붙여놓고.....
"대단하십니다......."하고 인사 하고  레이스끝냈습니다......

참고로 제 자전건  중고 200만원준 잔차입니다......xt급........
앞으로 더 빡세게 타서  엔진성능 업글하거나  아님  싸이클로
전향을 해야되지 않을까.....생각중입니다......

고수님들  단기간에 엔진업글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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