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yCAAD입니다. ^^;
하루 종일 한 사람만을 생각하다 혼자 웃고 혼자 서운해 하다가 글을 몇 자 적습니다.
자게에서 상주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제가 올 초 시련을 당해 마음에 상처를 받았었습니다.
그렇게 여차저차 연애는 딴 사람들 이야기가 되어 버렸었지요.
그런데, 몇 주전 우연한 기회에 아주 쌩판모르는 어떤 여자아이와 서로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이제 서로 오빠, 동생하면서 문자도 주고 받고 늦은 밤 전화도 하는 그런 사이가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냥 아는 사이 일 뿐인데요. 점점 제쪽에 마음의 무게가 점점 무거워 지면서
균형을 잃어버렸네요. 아마도 또 다른 짝사랑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한 순간에 얻을 순 없지만, 한 순간에 잃을 수는 있다는 걸 잘 알기에
조심스러운 마음이 먼저 듭니다.
그 애는 아직 시련의 아픔을 모두 잊지 못했는지, 자신의 홈피에 글을 올리곤 합니다.
그걸 보고 있는 제 마음도 같이 아파지기도 하구요.
그러면서 제 자신에 대한 자괴감 이랄까요? 옆에서 보면서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처지가
약간 서글퍼 지내요. ^^;; 일종의 오버랄까요.
이미 저에게 그 애는, 제 마음속 아주 중요한 한 부분이 되어버렸는데
사랑이라는 천칭은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 걸 잘 알기 때문에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습니다.
오늘도 연락을 기다리다가, 끝내 울리지 않는 전화기를 바라보면서 서운한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어린애가 다 되버렸네요. ^^;;
-아직 짝사랑의 설레임을 간직하는 24살 철 없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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