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그래도 화기애애한 가족의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참 좋습니다 ㅎㅎ
><font color= darkgreen>팔순이신 아버님의 주량---하루 쐬주 서너병은 드셔야 간에 기별이 간다고 하심 ごごㆀ
>
>나의 주량---아버님께서 드신 소줏병 병마개에 덜마른 채로 묻어있는 쏘주를 핥다가 사경을 헤멤 ㅡ,.ㅡ;;;
>
>아들놈의 주량----요것이 문제다 ㅡ,.Э <----(한쪽 눈이 밤팅이가 된 나의 눈)
>
>지금은 고3인데 요눔이 중핵교 1학년 때의 일이다. 다들 외출하고 아들놈과 둘이서 누가 더 맛깔나고 맵시있게 빈둥거리는지 내기나 하듯이 각자 방구들을 하나씩 짊어지고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숨이 덜떨어진 시체놀이를 하는 중이었는데 새중간에 주방으로 나가 뭘 하는지 달그락거리던 아들놈이 들어와 하는 말,
>
>"아빠..빨랑 나와.."
>"엉? 왜?"
>"계란 후라이 해놨어..나랑 소주 한 잔 해"
>"아빤 못마시잖여..너나 많이...가만..?? 헤곡.? 야~!!!! 너 일루왓~!!"
>
>놈의 대가...아니..머리를 호되게 쥐박았다.
>
>"아이..씨..머리는 왜 때리고 그래..뇌세포 죽는뎅"
>"죽을 뇌세포나 있냐? 하는 짓 하고는 끌끌...아둘님? 시방 연세가 얼매유?"
>"중1이면 다 컸잖아..씨이~"
>".............."
>
>한대 더
>
>실제로 집안에 잔치가 있어서 어른들이 장난삼아 놈에게 술을 권하는데 넙죽넙죽 예닐곱잔을 받아먹더니 한잔 마시고 헤롱헤롱하는 날 보더니 술이 많이 취하신 거 같으니 가서 주무시란다..제길헐...쎄긴 세다..얼굴색도 그대로다. 아이구 내 팔자야~
>
>애고고 한 대를 거쳐 유전취자(?)가 나왔으니 부전자전이 아니고 조전손전이렷다..흑흑
>
>그런데 부전자전도 있긴 있다.
>날 빼닮아서 학교공부는 일체 관심이 없는 눔인데
>신통하게 아버지는 무서워하는데 엄마를 우습게(사실은 친구로 여긴다) 여기는 것마저 빼박았다...쩝
>
>방안에서 티비를 보다 거실에서 들리는 이제 고3이 된 놈과 어미간 즉 모자지간의 대화를 엿듣자니 이랬다.
>
>"아휴~ 너는 언제 사람이 될래? 엉? 왜 그렇게 엄마 속을 썩이는 거니? 앙?"
>
>''사내자식 낳아서 키우는 것이 다 그렇지 뭐...알았수..적당히 넘어갑시다"
>
>"으휴~ 하여간 지애비를 닮아서 주둥이 나불거리는 꼴이란..내가 못살어"
>
>(엉? 왜 날 끌어들여?)
>
>
>딸아이는 공부욕심이 많아 꽤 잘하는 편인데 이놈은 학습에 대한 방어가 철벽이다..궁시렁..
>
>
>그래..너 이놈 잘도 날 닮았겠다...
>
>내 땡빚을 내서라도 네놈 잔차를 하나 사주마...
>
>그래서 이 애비 전국일주 갈 때 네놈을 철저히 데리고 다녀주마.
>
>지둘려라..흐흐흐...
>
>
>(애고..내가 아버지 맞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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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습니다 ㅎㅎ
><font color= darkgreen>팔순이신 아버님의 주량---하루 쐬주 서너병은 드셔야 간에 기별이 간다고 하심 ごご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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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량---아버님께서 드신 소줏병 병마개에 덜마른 채로 묻어있는 쏘주를 핥다가 사경을 헤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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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놈의 주량----요것이 문제다 ㅡ,.Э <----(한쪽 눈이 밤팅이가 된 나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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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고3인데 요눔이 중핵교 1학년 때의 일이다. 다들 외출하고 아들놈과 둘이서 누가 더 맛깔나고 맵시있게 빈둥거리는지 내기나 하듯이 각자 방구들을 하나씩 짊어지고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숨이 덜떨어진 시체놀이를 하는 중이었는데 새중간에 주방으로 나가 뭘 하는지 달그락거리던 아들놈이 들어와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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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빨랑 나와.."
>"엉? 왜?"
>"계란 후라이 해놨어..나랑 소주 한 잔 해"
>"아빤 못마시잖여..너나 많이...가만..?? 헤곡.? 야~!!!! 너 일루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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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의 대가...아니..머리를 호되게 쥐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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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머리는 왜 때리고 그래..뇌세포 죽는뎅"
>"죽을 뇌세포나 있냐? 하는 짓 하고는 끌끌...아둘님? 시방 연세가 얼매유?"
>"중1이면 다 컸잖아..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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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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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집안에 잔치가 있어서 어른들이 장난삼아 놈에게 술을 권하는데 넙죽넙죽 예닐곱잔을 받아먹더니 한잔 마시고 헤롱헤롱하는 날 보더니 술이 많이 취하신 거 같으니 가서 주무시란다..제길헐...쎄긴 세다..얼굴색도 그대로다. 아이구 내 팔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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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고고 한 대를 거쳐 유전취자(?)가 나왔으니 부전자전이 아니고 조전손전이렷다..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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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부전자전도 있긴 있다.
>날 빼닮아서 학교공부는 일체 관심이 없는 눔인데
>신통하게 아버지는 무서워하는데 엄마를 우습게(사실은 친구로 여긴다) 여기는 것마저 빼박았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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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에서 티비를 보다 거실에서 들리는 이제 고3이 된 놈과 어미간 즉 모자지간의 대화를 엿듣자니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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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너는 언제 사람이 될래? 엉? 왜 그렇게 엄마 속을 썩이는 거니?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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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자식 낳아서 키우는 것이 다 그렇지 뭐...알았수..적당히 넘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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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휴~ 하여간 지애비를 닮아서 주둥이 나불거리는 꼴이란..내가 못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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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 왜 날 끌어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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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는 공부욕심이 많아 꽤 잘하는 편인데 이놈은 학습에 대한 방어가 철벽이다..궁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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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너 이놈 잘도 날 닮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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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땡빚을 내서라도 네놈 잔차를 하나 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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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애비 전국일주 갈 때 네놈을 철저히 데리고 다녀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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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둘려라..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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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고..내가 아버지 맞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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