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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들어온 별 웃기지도 않은 논리

키노2005.08.04 15:54조회 수 64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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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때, 양복을 점잖게 입은 한 중년 신사분이 제 부모님께 그러더군요.

"제가 공무원 생활을 몇십년했습니다. 한번 믿어보세요."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 근데 살다보니까 이런 경우가 디게 많더군요.

"제가 학교 선생했습니다. 믿어보세요."

"제가 운동권입니다. 믿어보세요."

"제가 문학합니다. 믿어보세요."

"제가 가톨릭입니다. 믿어보세요."

이제 여기에 한 개가 더 추가되더군요.

"저도 잔차 탑니다. 믿어보세요."

웃겨서 디지는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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