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선배님들께서 순대 말씀을 하시니
저도 모르게 침이 꾸울꺽~ 넘어갑니다.
타향에 살면서 가장 그리운 것들 중의 하나가
우리나라의 전통적이고 토속적인 음식입니다.
아무리 타향에서 살아도 입맛은 달라지질 않더군요.
아니, 음식에 대한 취향은 우리나라에서 살 때보다
오히려 더 보수적(?)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종종 먹곤 하던 외국 음식을
이곳에서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저는 특히나 순대를 좋아해서
우리나라에 가끔씩 다니러 가게 되면 꼭 순대를 사 먹습니다.
재작년에 휴가차 우리나라에 갔을 때 몇 군데 시식해본 결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옆의 LG 마트 식품부의 순대가,
소세지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식용비닐이 아닌
진짜 창자로 만든 것이라 무척 맛있었습니다.
이에 비해 분당 E 마트의 순대는
식용비닐을 써서 만든 것이라 맛이 상대적으로 별로 였습니다.
그렇지만 뭐~
정말로 오랜만에 꽁꽁 얼어있는 냉동포장 순대가 아닌
김이 모락 모락 나는 기~다란 "진짜" 순대를 대하는 차에
이것 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었습죠 ~~~(^_^).
작년에도 5일 간의 바쁘고 짧았던 출장길에 잠시 짬을 내어
가락동의 그 LG 마트 식품부에 들러 순대를 샀더니
그곳 아주머니가 일 년 만에 보는 저를 기억하시더라구요.
순대 먹으러 먼 곳에서 왔다구 반가워 하시더군요 (^_^).
그런데 사실...
마트 등에서 먹는 순대보다는 靑竹 선배님의 말씀처럼
시장 한 켠에서 순대하고 곱창을 안주삼아
소주 한 잔 쫙~ 들이키는 것이 무척 그립습니다 (T_T).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순대국이란 걸 어찌 아셨는지요?
>
>요즘 지명도가 높은 체인점의 순대국 말고
>
>예전에 시장모퉁이에서 팔던 고리타분(?)한 순대국을 가장 좋아합니다
>
>비계가 많은 머릿고기 숭숭 썰어넣은 얼큰한 순대국을 생각하니
>
>침이 꼴까닥(죄송^^) 넘아가네요..ㅋㅋ
>
>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
>좌우간 계획이 잡히면 꼴까닥..이크..또 죄송..제까닥 글을 올리겠나이다.
>
>
>더위에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좋은 밤 되십시요.
>
>
>>네에 60년생입니다 무서움에 진저리를 치다보면 ㅋㅋㅋ 자알 아시면서...
>>혹 계획 잡히시면 글 올려주세요 아마 울 동네 지나실것 같은데(1번 국도에 소재)
>>힘 내시라 박수라도 쳐 드릴께요 시간 맞으면 순대국 대접이라도 해 드리고 싶고요
>>재미난 칼럼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요 ^^
>>
>>>그럼 60년이신가요? ^^
>>>
>>>전 도야지랍니다. 비슷한 연배분을 왈바에서 만나뵈니
>>>
>>>아주 반갑습니다^^
>>>
>>>(쉿..근디 마눌 입막음 하는 거이 요령 좀 구체적으로 갤차주십시요..제가 원체 아둔해서리..원)
>>>
>>>
>>>>넘 무리하게 하신건 아니신지요 연세도 연세인지라(전 서생원띠입니다 ^^) 널널모드로 하시고 전국일주 함 나서보세요 (마눌이야 입막음하는거 에이 아시면서 ㅋㅋ) 자꾸 늙어가는데 엉덩이 허전한 이때가 기회가 아닌가 싶네요 저 역시 전국일주 준비중입니다(트레이닝만 열씸히) 더 늙으면 정말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ㅎㅎ 이참에 사고한번 치세요 ㅋㅋ
>>>>
>>>>>나홀로 전국일주를 해보고자 하는 욕망이 꿈틀거리는 걸
>>>>>
>>>>>억눌러온지 몇해,
>>>>>
>>>>>
>>>>>일정및 금전적인 최소한의 여유와
>>>>>
>>>>>특히나
>>>>>
>>>>>50이 낼모레인데 이냥반이 정신이 나가셨느냐며 펄쩍 뛰시는
>>>>>
>>>>>마눌님의 철통같은 대인방어를 뚫는 일이 관건이었던 터라,
>>>>>
>>>>>미루다 미루다 기껏 의정부-대전 구간을 국도로 왕복하는 것으로
>>>>>
>>>>>일단 끓어오르는 욕망을 누르기에 충분다고 생각했는데요..흑흑..
>>>>>
>>>>>
>>>>>대전을 다녀온 뒤 하루, 이틀.....일주일이 지나고 보니
>>>>>
>>>>>화장실에 가서 뒤를 안닦고 나온 것처럼 왠지 모르게 허전함만 더해가네요...쩝
>>>>>
>>>>>
>>>>>역시 궁극적인 목표는 전국일주일까요?
>>>>>
>>>>>(어떤이들은 세계일주도 하두마는..쩝..ㅠㅠ)
저도 모르게 침이 꾸울꺽~ 넘어갑니다.
타향에 살면서 가장 그리운 것들 중의 하나가
우리나라의 전통적이고 토속적인 음식입니다.
아무리 타향에서 살아도 입맛은 달라지질 않더군요.
아니, 음식에 대한 취향은 우리나라에서 살 때보다
오히려 더 보수적(?)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종종 먹곤 하던 외국 음식을
이곳에서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저는 특히나 순대를 좋아해서
우리나라에 가끔씩 다니러 가게 되면 꼭 순대를 사 먹습니다.
재작년에 휴가차 우리나라에 갔을 때 몇 군데 시식해본 결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옆의 LG 마트 식품부의 순대가,
소세지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식용비닐이 아닌
진짜 창자로 만든 것이라 무척 맛있었습니다.
이에 비해 분당 E 마트의 순대는
식용비닐을 써서 만든 것이라 맛이 상대적으로 별로 였습니다.
그렇지만 뭐~
정말로 오랜만에 꽁꽁 얼어있는 냉동포장 순대가 아닌
김이 모락 모락 나는 기~다란 "진짜" 순대를 대하는 차에
이것 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었습죠 ~~~(^_^).
작년에도 5일 간의 바쁘고 짧았던 출장길에 잠시 짬을 내어
가락동의 그 LG 마트 식품부에 들러 순대를 샀더니
그곳 아주머니가 일 년 만에 보는 저를 기억하시더라구요.
순대 먹으러 먼 곳에서 왔다구 반가워 하시더군요 (^_^).
그런데 사실...
마트 등에서 먹는 순대보다는 靑竹 선배님의 말씀처럼
시장 한 켠에서 순대하고 곱창을 안주삼아
소주 한 잔 쫙~ 들이키는 것이 무척 그립습니다 (T_T).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순대국이란 걸 어찌 아셨는지요?
>
>요즘 지명도가 높은 체인점의 순대국 말고
>
>예전에 시장모퉁이에서 팔던 고리타분(?)한 순대국을 가장 좋아합니다
>
>비계가 많은 머릿고기 숭숭 썰어넣은 얼큰한 순대국을 생각하니
>
>침이 꼴까닥(죄송^^) 넘아가네요..ㅋㅋ
>
>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
>좌우간 계획이 잡히면 꼴까닥..이크..또 죄송..제까닥 글을 올리겠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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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좋은 밤 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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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60년생입니다 무서움에 진저리를 치다보면 ㅋㅋㅋ 자알 아시면서...
>>혹 계획 잡히시면 글 올려주세요 아마 울 동네 지나실것 같은데(1번 국도에 소재)
>>힘 내시라 박수라도 쳐 드릴께요 시간 맞으면 순대국 대접이라도 해 드리고 싶고요
>>재미난 칼럼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요 ^^
>>
>>>그럼 60년이신가요? ^^
>>>
>>>전 도야지랍니다. 비슷한 연배분을 왈바에서 만나뵈니
>>>
>>>아주 반갑습니다^^
>>>
>>>(쉿..근디 마눌 입막음 하는 거이 요령 좀 구체적으로 갤차주십시요..제가 원체 아둔해서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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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무리하게 하신건 아니신지요 연세도 연세인지라(전 서생원띠입니다 ^^) 널널모드로 하시고 전국일주 함 나서보세요 (마눌이야 입막음하는거 에이 아시면서 ㅋㅋ) 자꾸 늙어가는데 엉덩이 허전한 이때가 기회가 아닌가 싶네요 저 역시 전국일주 준비중입니다(트레이닝만 열씸히) 더 늙으면 정말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ㅎㅎ 이참에 사고한번 치세요 ㅋㅋ
>>>>
>>>>>나홀로 전국일주를 해보고자 하는 욕망이 꿈틀거리는 걸
>>>>>
>>>>>억눌러온지 몇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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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및 금전적인 최소한의 여유와
>>>>>
>>>>>특히나
>>>>>
>>>>>50이 낼모레인데 이냥반이 정신이 나가셨느냐며 펄쩍 뛰시는
>>>>>
>>>>>마눌님의 철통같은 대인방어를 뚫는 일이 관건이었던 터라,
>>>>>
>>>>>미루다 미루다 기껏 의정부-대전 구간을 국도로 왕복하는 것으로
>>>>>
>>>>>일단 끓어오르는 욕망을 누르기에 충분다고 생각했는데요..흑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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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다녀온 뒤 하루, 이틀.....일주일이 지나고 보니
>>>>>
>>>>>화장실에 가서 뒤를 안닦고 나온 것처럼 왠지 모르게 허전함만 더해가네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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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궁극적인 목표는 전국일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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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이들은 세계일주도 하두마는..쩝..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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