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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시길..

靑竹2005.08.09 16:05조회 수 22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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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잘해도 후회가 남기 마련이지만

암튼 힘내십시요.


>어머님께서 마지막 투병중이십니다.
>
>그래서, 작년부터 MTB도 제대로 타보지 못한것 같습니다.
>
>요 몇일, 동생들과 마지막 가시는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어머님곁을 계속 지켜드리고 싶은데, 10여일정도 날밤을
>
>새다보니, 체력이 바닥이 나서, 어제부터는 간병인을 두었습니다.
>
>밤새 갈증을 호소하시기 때문에, 잠을 잘수가 없었습니다.
>
>오늘 새벽에, 병원에 다녀오다가, 택시기사와 실랑이가
>
>있었습니다. 불쌍한 어머님 생각하다가...
>
>요즘은, 간혹 저를 못알아보시기도 합니다.
>
>통증억제를 위한, 강한 진통제 때문인것같습니다.
>
>복수가 차올라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십니다.
>
>........
>
>부모님 살아계실때, 섬기기를 다하여라... 라는 말이
>
>뼈에 사묻히는 요즘입니다...
>
>
>
>
>
>>전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
>>중3때 간암으로 돌가셨죠.. 당시 집에서 4개월 병원에서 2개월정도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
>>그 건강하시던 아버지가 그렇게 무기력하게 허무하게돌아가셔서 한동안 실감이 나지 않았
>>
>>습니다. "내왔다" 라고 들어오시며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사오시던 그기억은 여전한데 말이죠.
>>
>>아버지돌아가시고 꿈에는 잘 나타나지 않으셨지만 어제는 너무 슬픈꿈을 꾸었네요.
>>
>>안방에서 너무도 생생하게 아버지가 투병하고 계셨습니다. 아버지의 그냄새 그모습 너무나
>>
>>똑같고 생생하였죠. 전 현실의 기억이 있기때문에 아버지를 붙잡고 한동안 울다가 편히 주
>>
>>무시게 자리를 마련해드리고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있었는데 무슨 인기척이 들려서 거실
>>
>>에 나가보니 강도하나가 현관으로 고개를 불쑥 내밀더군요. 전그래서 "강도다" 라고 외쳤
>>
>>는데 그놈의 강도가 안방으로 들어갈려고 하는것이었습니다. 어차피 아버지는 투병중이라서
>>
>>제가 그식칼든 강도와 목숨걸고싸웠는데 칼은 어떻게 제압했지만 그강도가 제몸뚱이를 잡더
>>
>>군요.. 그리고 들어오는 또한명의 강도.. 결국 전 식칼에 난도질 당했습니다.
>>
>>보통꿈이라면 이렇게 끔찍한 장면에서는 깨어나기 마련인데 이상하게도 꿈속에서 제영혼이
>>
>>칼로 난동질 당한제시체를 경찰들이 수습하는걸 보고있고 부모님은 통곡을 하고계시더군요.
>>
>>너무 슬퍼서 잠에서 깨어났는데 어찌나 마음이 아픈지 안방에가서 혼자주무시고 계시는 어
>>
>>머니 옆에갔습니다. 어머니를 보고있자니 마음이 정말 울컥하더군요..
>>
>>왈부분들~! 뭐 다들 잘하시겠지만 우리 부모님한테 곡 효도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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