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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초에 저에게 소주1Box를 주고 간 환자가...

topgun-762005.08.09 23:07조회 수 82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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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구조대 사람들에 의해 험하게? 실려 왔는데...이런.......술로 인해 '뇌손상'이 와서...완전 '중풍'환자분들과 구분이 안가네요. 이렇게 마시다간 뇌손상으로 인생 망치신다고 그렇게 말씀드렸건만....끝내는...젊으신 사모님과 어린 두딸이 울고 불고...휴~~~~
이제 39되신 분인데...

알콜중독은 유전이라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그 분의 아버지...할아버지도 알콜로 인해 돌아가셨는데도) 자신은 아니라고 우기니..원...
술에 대해 그렇게 무지할 수가...솔직히 너무 술에 무지하길래 술에 대해 배우라고, 자존심 다 버리고, 이제부터라도 술에 대해 배우시라고 애원?했는데도 말을 안 듣더니..끝내는..회복하기 어려운 상태까지 왔네요. 현재 상태는 저도 못알아 보고, 심하게 몸이 흔들리며 걷지도 못하는 상태...손이 너무 떨려서 숟가락으로 밥을 떠서 입에 넣는데도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1분 가까이 걸린 적도 있으니..

정말 걱정되는 것은 그 어린 두 딸....초롱초롱한 눈에서 확실히는 모르지만 아빠에게 뭔가 안 좋은 일이 생겼다는 것을 직감했는지..흐르는 눈물...

그 사모님은 앞으로 애 둘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 걱정 때문에 울고...

환자도 침통...가족도 침통...저도 침통...

*********가끔 올리는 술 관련 글을 보시고, 자신이 술문제가 있으시면 과감히 끊으시는 결단력있는 '왈바가족' 되시기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글 올려 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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