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은 서울의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매우 안전한 도로 업힐 연습장소이면서, 반면에 가장 위험한 도로 중의 하나입니다.
남산에서 많은 사고를 목격한 바, 절대로 내리막에서 속도 내려 욕심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굽이진 남산 내리막은 여러면에서 매우 위험합니다.
그리고 역주행은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행자들에게도 폐가 될 뿐만 아니라 이번처럼 차량과의 사고가 종종 있습니다.
안전하게 타는 건 나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입니다.
과욕은 사고를 부릅니다.
남산 역주행과는 상관 없지만 조금 전에 위험한 짓을 하고 돌아온 바 안전한 라이딩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사실 조금 전에 설렁설렁 한강에 나갔다가, 한남대교 아래 1.5m 안 될 것 같은 콘크리트 턱을 보고 뛰어 내려보고 싶다는 충동을 못 이기고 뛰었다가 속도가 붙어서 가볍게 슬라이딩했습니다.
좋은 자세로 기술적인 드랍을 해야 하는데, 실력이 없다보니 약간 두려운 상태에서 속도를 붙여서 점프하듯이 뛰어내렸더니 순식간이었지만 생각보다 한참 떨어지더군요.
이럴 생각으로 나온 것이 아니었는데 잠시 또 위험한 짓을 했구나 하는 생각에 설렁설렁 바람쐬며 돌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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