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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에 목이걸려 크게 다칠번 했습니다.

지평선2005.08.10 11:13조회 수 74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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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원에서 성남으로 출퇴근을 합니다.
근 3년정도 수백번 같은길을 반복적으로 다니다 보니
도로상태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자세히 알고 있지요.

어느곳이 도로가 파여있고 요철이 심한지를 훤히
알고 있어 밤에도 그런길은 미리 피해서 다니고
라이트는 장착을 하고 다니지만 사용은 하지않아도
라이딩에 전혀 지장을 받지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휴가와 8일 저녁에 비가와서
자전거를 타지않았는데 그사이 도로의 상태가
바뀐것을 모르고 달리다 큰 사고를 당할뻔 했습니다.

어제 저녁 9시 30분정도에 용인시 수지읍에 있는 지역난방공사
앞길 육교가 있는지점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수원으로 직진하는 길과 두산연구소 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지요.
길이 갈라지는 사각지점에 흰색실선이 사선으로 그어져있는 안전지대가
있는데 저는 항상 이곳에서 차량의 흐름을 보면서 수원가는 길로
들어서지요.

어제도 여느때와 같이 이곳의 안전지대로 평상시 보다는 빠르게
25K/H의 속도로 진입을 했는데 이곳 중앙에 세워져있는
광고탑이 보였습니다.
며칠사이에 광고탑이 세워졌네 라고 생각하면서
광고탑옆으로 지나가는 순간 뭔가 목을 나꿔채는 것이있어
순간적으로 급브레이크를 잡고 멈추어 섰으나
왼쪽 빰에서부터 스치고 목에걸린 철사줄은 나의목에 상처를 준듯
상당히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캄캄한 밤이고 거울도 없고 통증도 참을만하여 속으로 불만을 토로하며
집에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와이프 모르게 샤워를 하면서 거울을 보니
목젖이 있는 부분이 심하게 긁혀있고 철사 자국이 약4센티 정도 화상을
입은 것처럼 그어져 있네요.
다행인것은 헬멧의 고정끈과 마스크로 인해 얼굴에는 약간의 긁힌 자국만
있지 상처는 없습니다.

이정도 상처로 다행이다 싶고 만일 30K/H 이상으로 달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안전에 유의하여 타야겠습니다.
위험은 언제나 우리곁에 도사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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