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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아래 49332글보고 문득생각난 예전 기억..

nemosuv2005.08.11 14:14조회 수 43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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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매일 사이클로 출퇴근하는데요 제가 다니는길은 왕복2차선의 옛날도로입니다
바로옆에 새도로가 나서 차량통행이 거의 없어 자전거타기 쵝오입니다
그런데도 역시 방심은 금물이었나봅니다
어느날 아침 출근하는데 중간에 마을이 하나 나옵니다
저는 소렌토 뒤를 따라 달리고 있었는데 커브를 지나 나오는 삼거리에서 승용차가 하나
나오더군요
아주머니께서 운전하시고 계셨는데 아마 소렌토에 가려서 절 못보셨나봅니다
전 당연히 아주머니가 멈출줄 알았는데 소렌토가 지나가자마자 바로 우회전해버리시더군요
급브레이크와 함께 제가 핸들을 틀어서 다행히 큰 사고는 없고 약간의 타박상과 제 핸들에 긁혀 그차 옆문에 기스가 났지요(근데 그차 워낙 고물차라 흠집투성이인지라.. 그야말로 자갈밭에 돌던지기^^)
전 상처도 대수롭지 않고 자전거도 멀쩡한지라 바쁜 출근길이라 그냥 갈려구하는데
아주머니 내려서 원망섞인 눈으로 저에게 자전거가 그렇게 나오면 어떻하냐고 차 기스난거 어떻할거냐구 마구 뭐라하시는데..
답답하더군요. 약간 짜증도 나고..
조목조목 설명해드렸죠
아주머니
자전거도로가 없는 곳에서는 자전거도 차량과 똑같이 적용받고요
이경우 저는 직진차량인데 아주머니가 갑자기 나온거라 아주머니께 과실이 훨씬 큽니다
또 제가 다쳤기 때문에 만일 사고처리 하시면 아주머니께서 제 치료비까지 무셔야됩니다
등등등...
아주머니 법규쪽은 잘 이해를 못하시는 눈치지만 여하튼 자기가 돈을 많이 물어야된다는 말에 움찔^^
혼잣말로 뭐라 우물우물 하시더만 그냥 가시더군요^^
에휴ㅡ,,
차도로 가면 자전거가 차도로 다닌다고 뭐라하고
인도로 다니면 왜 사람다니는 길로 다니냐고 뭐라하고,,서러분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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