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반경 여느때처럼 회사를 출발하여 서울의료원을 거쳐 강남경찰서 뒤 하상주차장으
로 내려가기 위해 주차장 출구를 역주행하여 내려가다 보니 얼래~ 강남면허시험장 주변과
주차장 전체가 물바다가 되어 버렸네요.

할 수 없이 방향을 바꾸어 강남경찰서 앞으로 해서 대치동 쌍용아파트 뒤를 거쳐 일원동,
삼성의료원 뒤, 수서를 거쳐 가기로 하고 수서역을 거쳐 자전거도로를 가보니 탄천의 물이
많이 불기는 했지만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더군요. 다만 어제밤에 불은
물로 탄천 지천 주변의 다리부근이 아직 지저분하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다닐만 하더군요.
수서까지 양재천 주변길과 자동차도로를 이용하느라 약간 시간이 더 걸리기는 했지만 자전
거로 출퇴근할 수 있어 운동하면서 출퇴근을 즐길 수가 있어 정말 좋습니다.

그나저나 어제 오늘 경기도 중동부지방에는 엄청난 비가 내렸는데 이번 주에는 계속하여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린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2년전 8월 29일 저녁 퇴근시간에 비가
잠시 멎은 틈을 타 자전거로 퇴근하다가 탄천이 물에 잠겨 분당 집까지 3시간도 더 걸리고
자전거 고장나서 속상하던 생각이 납니다.

내일 아침 분당쪽에서 서울로 출근하시는 분들께서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탄천과 양재
천 합수지점부터 탄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까지 조심하셔야 할겁니다. 자전거 타시는 여러
분! 가능하면 비맞지 마시고 안전한 자전거타기를 즐기십시요. 무엇보다 안전이 최곱니다.    
                   김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