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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교 광신도(김환철) 오늘 탄천 자전거 출근기

자전거다2005.08.12 08:43조회 수 36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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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출근한다"는 나의 말에 "언제 내말듣고 탓수"하고 응수하는 네맘대로교주
(집사람)의 배웅을 받으며 자전거를 타고 죽전 집을 출발하였다. 오늘은 비가 오니
자전거도로에는 아마 사람들이 별로 없을거야 생각하며 페달을 밟아댔다. 그런데 웬걸
(?) 약하게 내리는 빗속을 뛰는 사람, 걷는 사람, 게다가 자전거타는 사람까지 의외로
탄천에는 사람이 많더군요.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출근하며 보니 그래도 자전거가 줄기는 많이 줄었더라구요.
그래도 저같이 정신나간(?) 자전거교 신도들이 꽤 되더군요. 서울에 다 도착할 즈음
에는 전용복을 갖춘 분들도 꽤나 다니시고... 탄천의 자전거도로에 어제보다 약간
물이 줄기는 한거 같고... 그러나 어제 자전거도로를 지나간 물로 인하여 군데군데
흙탕물이 고여있고 약하게 내리는 빗물보다는 튀어오른 흙탕물로 인하여 옷이며
안경에는 여기저기 예비군 아저씨들 대~충 위장한 것처럼 얼룩덜룩해지고 어제
물에 잠겼던 강남면허시험장 주변의 주차장과 자전거도로도 물에서 건져 아저씨
들과 공익요원들이 열심히 빨고 닦고 소방호스를 동원하여 청소를 하고 있더군요.
아~ 참. 그리고 한가지 강남 감정원 뒤 하상주차장의 솟아나는 깨끗하지 않은
폭포처럼 솟아나는 하수도물로 더러워진 자가용(자전거)을 대~충 물청소까지 하고
출근했는데 설마하니 덩(?)물냄새야 안나겠지요?
오후가 되면 자전거도로도 말끔히 정돈이 되어 우리 자전거교 신도들이 열심히 기를
보충하며 내공을 다질 수 있겠지요? 장마철이 끝난지가 언젠데 이번주는 한주내내
심심할 때마다 비가 퍼붓는가..... 자전거교주님이 노하셨나?

오늘도 저는 자전거교 교주(?)님의 모사(꾐)에 빠져 열심히 페달질하여 출근하였습
니다. 그래도 자전거도로에 사람이며 자전거가 많이 줄어 30Km 내외로 심심하면 더
열심히 밟아 과속도 하면서 출근하여 샤워하고 사무실에 출근인사를 하고 이제는
업무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날이 개였으면 좋겠습니다. 자전거교 신도 여러분!!! 오늘도 교주님과 더불어
자전거교주님(?)의 충만한 복을 받으사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로 주말을  
마감하시고 자전거의 성령 충만한 주말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자전거 자전거~~~

뚱딴지~ 미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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