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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만나다...

ganghoo2005.08.12 11:34조회 수 92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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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 범람해서 오늘 지하철로 출근 했습니다.....
공덕역 에서 빈자리가 생겨서 앉았습니다.....
옆자리로 한 젊은 여인이 앉더군요....
1초동안 본능적으로 파악하였습니다....
참고로 저 노총각입니다......
그녀  앉더니 바로 가방에서 화장도구를 꺼내더군요.....
저희 어머니 지금 일흔하나신데.....아직도 외출할때
화장하십니다.....그래서 개인적으로 여자 화장하는 모습
너무 좋아합니다.....
근데....조금 일찍일어나서  집에서 화장하고 나오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화장을 십분정도 열심히 찍어바르더니.....
마무리로  가위를 꺼내더군요.....
은색으로 생긴 끝이 날카로운 가위.....
가끔 저도 그걸로 코털자르곤 하는데.....
아니  이여인  그걸로 코털을 자르는데....
탁탁소리가 나며 거의 이발수준으로 가위질 하더군요.......
너무 황당해서....주변을  봤습니다.....
다들 황당한 표정으로  이여인의 엽기적인 행동에 넋이 나간표정들......

지하철에서 코털은 자르지 맙시다....여자들이여....
덜컹거리다....코찔려서...피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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