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부탁합니다. 아자! 아자! 성공을 기원합니다.
>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충동적이였던것 같은데 젊을때 객기라고 생각하렵니다.
>내일모레 일생에서 가장 위험하고 멋진 여행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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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프랑스 리옹이란 곳에서 유학중인 학생이고 작년 이맘때 왔죠. 그러니깐 이제 1년 되었습니다. 그전에 한국에서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하고 자전거 매력에 빠져 이곳 왈바로 자주 들어왔었구요. 한국에 있을때 생활잔차(아메리칸 이글)로 학교등교와 가까운 공원정도 가본게 다입니다. 유학 오기전 전국 자전거 일주를 계획하고 헬맷까지 빌리고 준비했지만 결국 하지 못하고 왔었습니다. 후회 막급이였죠.
>처음 프랑스 왔을때 그래 여긴 자전거 문화를 좋아하고 평지가 많으니 자전거 타기 좋을거야 조만간 투어를 떠나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거금 30만원을 들려 뭉구스 생활잔차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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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계획은 이랬습니다. 리옹에서 대략 400킬로 남쪽으로 떨어진 마르세유까지 가고 그리고 서쪽으로 400키로 정도면 스페인 바로셀로나...그렇게 뚫어보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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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얼었던 몸을 풀고자 제가 있는 리옹에서 35키로 정도 떨어진 조그만 마을에 당일 치기로 다녀왔습니다. 잘닦인 도로와 언덕없는 평지로 생각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나지막한 산을 몇번 넘고 고속도로를 달리기 두번하고 토끼굴 지나고 음료수 하나 살수 없는 황량한 길을 헤매다 구사일생 살아 돌아왔었죠. 그리고 바로셀로나 가는걸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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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며칠전부터 여자친구와 가까운 곳에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이왕 떠나는거 화끈하게 가자 이렇게 되었습니다. 인생에 뭔가 돌팔구를 찾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로셀로나까지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전거 전용 지도 오늘 구입했구요(좀 비싸긴 해도 자전거 좋아하는 프랑스라 잘 나와 있더라구요.). 여자친구는 10일 휴가를 냈고 자전거를 새로 샀고 여자친구의 남동생또한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바로 내일 아침 자전거 한대를 중고로 또 구입하려고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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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여자친구 그리고 그녀의 17살짜리 남동생 이렇게 떠납니다. 전 감이 옵니다. 죽도록 고생할거란걸...두렵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아무리 말로 힘들거라고 떠들어도 실감 못하는 두 남매를 이고 가야한다는게 더욱 부담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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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많이 타본적 없는 여자친구는 무용전공이라 체력엔 자신 있다 말합니다. 그년 혼자 걸어서 빠리까지 걸어 가는게 목표라고 말한만큼 도전 정신이 있습니다. 한때 삭발도 하고 다녔지요. 다행이긴한데 그래도 걱정입니다.
>산길 갈때 살벌한 아랍애들이 건들이지 않을까 걱정이고 밥은 제대로 먹을수 있을까 걱정이고 잠은.... 여자친구는 돈이 없는 이유(금전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떠납니다)로 길에서 자자고 하지만 제가 그게 자전거로 하루 종일 타고 길에서 자긴 쉽지 않다고 그래도 잠자린 편해야 한다고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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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지금 전 답답합니다. 좀전까진 자신만만했는데 여친이 자전거를 잘 못탄다고 오늘 처음 시승을 했습니다. 불안하더라구요. 과연 성공할수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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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여기 저기 정보를 찾고 있지만 한국이 아니라 현실에 맞지 않구요. 먹는게 힘들고(휴대버너를 가져가서 밥을 할 생각입니다. 쉬지 않는 짠 반찬들 만들어 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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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보시는 분들도 답답하시죠. 막막하고...
>확실한 거리는 모르는데 부산에서 백두산까지 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초보 3명이 타국에서 무사히 다녀올수 있을지요. 돌아올땐 자전거칸 기차를 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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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와서 글 남기겠습니다. 경례의 한마디를 듣고 싶어 글남깁니다.
>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충동적이였던것 같은데 젊을때 객기라고 생각하렵니다.
>내일모레 일생에서 가장 위험하고 멋진 여행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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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프랑스 리옹이란 곳에서 유학중인 학생이고 작년 이맘때 왔죠. 그러니깐 이제 1년 되었습니다. 그전에 한국에서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하고 자전거 매력에 빠져 이곳 왈바로 자주 들어왔었구요. 한국에 있을때 생활잔차(아메리칸 이글)로 학교등교와 가까운 공원정도 가본게 다입니다. 유학 오기전 전국 자전거 일주를 계획하고 헬맷까지 빌리고 준비했지만 결국 하지 못하고 왔었습니다. 후회 막급이였죠.
>처음 프랑스 왔을때 그래 여긴 자전거 문화를 좋아하고 평지가 많으니 자전거 타기 좋을거야 조만간 투어를 떠나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거금 30만원을 들려 뭉구스 생활잔차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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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계획은 이랬습니다. 리옹에서 대략 400킬로 남쪽으로 떨어진 마르세유까지 가고 그리고 서쪽으로 400키로 정도면 스페인 바로셀로나...그렇게 뚫어보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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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얼었던 몸을 풀고자 제가 있는 리옹에서 35키로 정도 떨어진 조그만 마을에 당일 치기로 다녀왔습니다. 잘닦인 도로와 언덕없는 평지로 생각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나지막한 산을 몇번 넘고 고속도로를 달리기 두번하고 토끼굴 지나고 음료수 하나 살수 없는 황량한 길을 헤매다 구사일생 살아 돌아왔었죠. 그리고 바로셀로나 가는걸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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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며칠전부터 여자친구와 가까운 곳에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이왕 떠나는거 화끈하게 가자 이렇게 되었습니다. 인생에 뭔가 돌팔구를 찾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로셀로나까지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전거 전용 지도 오늘 구입했구요(좀 비싸긴 해도 자전거 좋아하는 프랑스라 잘 나와 있더라구요.). 여자친구는 10일 휴가를 냈고 자전거를 새로 샀고 여자친구의 남동생또한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바로 내일 아침 자전거 한대를 중고로 또 구입하려고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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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여자친구 그리고 그녀의 17살짜리 남동생 이렇게 떠납니다. 전 감이 옵니다. 죽도록 고생할거란걸...두렵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아무리 말로 힘들거라고 떠들어도 실감 못하는 두 남매를 이고 가야한다는게 더욱 부담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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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많이 타본적 없는 여자친구는 무용전공이라 체력엔 자신 있다 말합니다. 그년 혼자 걸어서 빠리까지 걸어 가는게 목표라고 말한만큼 도전 정신이 있습니다. 한때 삭발도 하고 다녔지요. 다행이긴한데 그래도 걱정입니다.
>산길 갈때 살벌한 아랍애들이 건들이지 않을까 걱정이고 밥은 제대로 먹을수 있을까 걱정이고 잠은.... 여자친구는 돈이 없는 이유(금전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떠납니다)로 길에서 자자고 하지만 제가 그게 자전거로 하루 종일 타고 길에서 자긴 쉽지 않다고 그래도 잠자린 편해야 한다고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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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지금 전 답답합니다. 좀전까진 자신만만했는데 여친이 자전거를 잘 못탄다고 오늘 처음 시승을 했습니다. 불안하더라구요. 과연 성공할수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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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여기 저기 정보를 찾고 있지만 한국이 아니라 현실에 맞지 않구요. 먹는게 힘들고(휴대버너를 가져가서 밥을 할 생각입니다. 쉬지 않는 짠 반찬들 만들어 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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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보시는 분들도 답답하시죠. 막막하고...
>확실한 거리는 모르는데 부산에서 백두산까지 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초보 3명이 타국에서 무사히 다녀올수 있을지요. 돌아올땐 자전거칸 기차를 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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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와서 글 남기겠습니다. 경례의 한마디를 듣고 싶어 글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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