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단하십니다. 짝짝짝..

paidia2005.08.16 22:48조회 수 297댓글 0

    • 글자 크기


아마 젊은 분이시겠죠??
1시간반이면 오래 걸린건가요? 잘 몰라서리...ㅡㅡ;

근데 자전거를 타지 않은 소시적에는 대간을 넘어가다보면 가~아끔씩 자전거로 넘는 분들이 계셨었거든요.
그때는, '아....미쳤다...저길 어떻게...'라는 생각만하고 자전거 재수없어 제차로 굴러넘어지면 피곤해질 것 같아서...조용~히 옆으로 지나갔더랬습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탄 이후의 변화는....

먼저 자전거로 넘는 사람을 보면,
'아...대단하네...저 사람들...그래...저 정도의 패기가 있어야지...그런데 무지 힘들겠군...'
이라는 생각이 먼저들고...그들을 보면 저도 막 힘들어져요...
그 무지막지한 업힐의 경험을 알기때문에....
이심전심이라고나 할까요?
근데, 옆에 탔던 여자들이나 부모님은...위의 제 생각과 같았고, 절 노려보면서...'넌 하지마라...'라고 낮은 목소리로 경고를 하죠... ^^;


그리고 지나갈때, 차의 속도를 약간 늦춰서 '화이팅~~~ 조금만 더 가면 돼요~~다왔어요~~ 이제 곧 내리막나와요...(거짓말인지 알면서도..ㅋㅋ)'라고 반드시 말해주고 지나갑니다.


이게 자전거를 즐겨본 사람과 아닌 사람의 아주 커다란 변화같습니다.
결국 자전거뿐만 아니라 자기가 경험해보지 않은 것은 완전 100%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거든요..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자전거를 탄 경험이 많아질수록, 공감대가 형성될꺼고...우리의 희망사항인 시내에서의 로드주행과 안전주차도 가능해지겠지요...

근데 요샌 많아졌나봐요...자전거로 그렇게 넘는 분들이...
아무튼...저도 가고싶네요. ㅡㅡ;


ps : 요새는 시내를 차도로 자주 달리는데, 이때도 지나가는 차의 느낌과 인격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어떤 차는 약~간 이라도 제 잔차와 멀찍이..그리고 천천히 가는 지혜를 발휘해주시고(어차피 그래도 차가 앞지르니까..이런 분들은 거의 100% 원래 착한분 아니면 자전거를 좀 타본 경험이 있으신 운전자입니다.), 어떤 차는 시위하듯 갑자기 제쪽에 바짝한번 붙였다 가시죠..(즉, 왜 니네들이 나와서 이렇게 피곤하게 하냐...뭐 이런 뜻이겠죠)


>안녕하세요~
>
>10일 부산에서 출발하여
>
>7번 국도를 쭈욱 타고 오늘 속초에서 미시령을 넘었어요
>
>초보인지라 미시령 업힐 9km 구간을 넘는데 1시간 반이나 걸렸어요
>
>여행 중에 처음으로
>
>내가 왜 자전거로 이 고생을 하나라고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
>올라가는 도중 수 많은 파이팅 격려 속에
>
>힘을 얻어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
>특히 이쁜 누님들의 화이팅 소리엔 엔진이 완전 충전이 됐다는,, ^ㅡ^;;;
>
>
>여행 중에
>저와 같이 자전거 여행하는 분들 참 많이 봤습니다
>여행 중인 모든 분들
>안전하게 원하시는 여행 다 마무리 지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내일은
>홍천을 거쳐 서울로 향하게 될텐데요
>노~란 져지 입고
>빨간 헬멧 쓴 녀석 보면
>파이팅 한 번 외쳐주세요 ^^
>그럼 더운데 수고들하세요~
>
>


    • 글자 크기
대단하십니다. ^^ (by devilxxx) 대단하십니다.. (by 悲魂哭)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64
94758 대단하심다 ^^ Tomac 2003.06.11 164
94757 대단하심다, 전 포기.. roh013mtb 2004.01.29 250
94756 대단하심다....역시.. ........ 2001.04.30 143
94755 대단하십니다 hakey19 2004.05.19 247
94754 대단하십니다 onlyM.T.B 2003.04.17 185
94753 대단하십니다! 개죽이 2005.04.28 322
94752 대단하십니다. 블루훼일 2004.06.07 193
94751 대단하십니다. 코스모스8168 2005.02.02 400
94750 대단하십니다. ........ 2000.08.02 151
94749 대단하십니다. kaon 2003.02.27 211
94748 대단하십니다. 박상수 2003.06.11 140
94747 대단하십니다. nannada 2004.08.20 196
94746 대단하십니다. (잠 값은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아이 스 2003.08.13 197
94745 대단하십니다. ^^ calchas 2004.07.30 269
94744 대단하십니다. ^^ devilxxx 2005.07.06 610
대단하십니다. 짝짝짝.. paidia 2005.08.16 297
94742 대단하십니다.. 悲魂哭 2005.07.28 348
94741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그 열정에... 일체유심조 2004.05.28 192
94740 대단하십니다.. 생활잔차를.. 프라모델광 2005.08.22 214
94739 대단하십니다...!!ㅠ_ㅠ 수원트라이얼™ 2003.12.21 279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