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라이딩중 만난 분들 같습니다.
맞은 편에서 헬멧에 HID 켜고 4분 정도 오시는데 첨엔 무슨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달려오는줄 알았습니다.
순간적으로 앞이 안보여 당황했습니다. 보행자들이 느끼는 위협은 더 클거라 생각됩니다.
아무리 자전거 도로라 해도 보행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 분들도 천천히 저녁 바람을 쐬보자고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 나오신 분들일텐데
옆으로 쌩 ~ 지나가면서 땡땡이 울리고 HID 비추고 그러면 산책 기분 다 망치겠지요.
무엇보다도 위험하구요.
어쩌면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가 퇴출당하는 사태가 발생할지도 모릅니다.
우리 좀 양보하며 내 아이들도 밤에 안심하고 한강변을 걸을수 있는 아름다운
라이딩 문화를 만들어 보아여 ~



>MTB와 인라인스케이팅, 산책 등 탄천에서 할수있는건 다 즐기고 있습니다.
>어제 오랫만에 자전거를 타고 미금역-월드컵 공원을 왕복했었는데요.
>(똥꼬아파 죽는줄 알았습니다. ㅋㅋ)
>한가지 느낀점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아래 0-0님도 잘 말씀해주신것 같은데요.
>어제 성남비행장을 15-20키로 내외로 설렁설렁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뒤에서 밝은 빛이 몰려오길래 뭔가 하고 보려니까 벌써 제 옆을 쉬~익
>지나가는 5대의 HID 잔차들이 있었습니다. 대략 30키로는 넘는것 같더군요.
>얼마나 빠르던지 저 멀리 빨간 후미등만 반짝거리는것이 보였습니다.
>
>그 다섯분들의 엔진..장비.. 정말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시간과 장소를 좀 가려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요새 날씨가 많이 더워서 많은 분들이 산책을 나오십니다.
>저런 질주는 너무 위험해 보였습니다.
>
>저야 잔차를 타니까 엔진이 부럽고 복장이 부럽고 멋있게 보였습니다만,
>산책하는 분들은 아마 기분이 않좋으셨을겁니다.
>
>서로를 조금씩만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
>
>PS : HID.. 정말 기분나쁘게 밝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