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살을 붙이시면
누가 읽어도 좋아할 좋은 글이네요.
소중한 자전거, 안전하게 오래오래 타시길 바래요.
그럼...
>난어릴때 부터 자전거를 좋아했었다.
>
>자전거를 7살때부터 타기시작했는데 당시 유행했던 세발자전거 "505자전거"(맞는지 모르겠네요.)
>를 타고 집주변을 하루종일 타곤했었다. 당시 우리집에서 한 50미터 뒤로 하천이 흘렀었고
>
>하천따라 비포장 도로가 나있었는데 그 도로가 나의 세발자전거 주코스였으며 콩크리트 돌맹이
>
>를 가득쌓은곳에서 타고 내려오기도했다 -_-; (그쪽이 공장지역이었고 당시 505 자전거 생산
>
>하는 공장도있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으레 저녁때면 세발자전거를 타고 엄마따라 시장
>
>을 다니면서 뒷좌석에다가 물건을 싣고 다니는걸 정말 좋아했었다.
>
>그리고 나는 초등학생이 되었고 아버지에게 조르고 졸라서 아동용 자전거를 하나 샀었다..
>
>역시나 열심히 타고다녔었는데 한번은 어떤 불량패거리가 내자전거를 강제로 뺏을려고하자
>
>난 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도망가다가 애를 친적이 있었다..
>
>그리고 세월이 흘러 난 고학년이 되었는데 한번은 축구공과 자전거를 운동장에 세워두었다
>
>가 도난을 당했다.. 몇일뒤 내자전거를 타고있는 내보다 학년이 높은 애들을 발견했는데
>
>난 내자전거를 되찾기 위해 싸웠지만 뺏앗을수는 없었다. 오히려 나중에 길가다가 그 패거
>
>리들한테 응징을 당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나의 소중한 자전거는 빼앗겨 버렸다.
>
>다시 세월이 흘러 난 초6학년이 되었고 어느덧 졸업을 앞두고있었는데 당시에도 나는 정말
>
>자전거가 타고싶었다.. 하지만 집이 가난했던 우리집은 나에게 자전거를 사줄 형편이 못되
>
>었고 도리어 "자전거 타고다니면 위험하다" 는 부모님의 완강한 고집을 꺽을수는 없었다..
>
>하지만 난또다시 조르고 졸라서 졸업앨범을 안사는 조건으로 5만원짜리 중고자전거를 하나
>
>얻을수있었다.. 그랬다. 너무좋았다. 기어도있었다. 기어만 있으면 그어떤 오르막이라도
>
>다오를수있을것 같다. 열심히 탓었다. 한번은 기어변속이 잘안되어서 구입했던 샾에 간적
>
>이 있었는데 "중고하나 사놓고 드럽게 자주오네" 라는 모욕을 당하고 쫓겨난적도 있었다.
>
>하지만 난 고장난 자전거를 열심히 탓었다. 평소 가고싶었던 곳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도
>
>하고 뒤에 짐받이로 어머니 심부름하는걸 좋아했었다. 하지만 그자전거는 인도 가드레일을
>
>들이박는 바람에 휠이 완전찌그러 졌었는데 그래도 타고다녔었다. 그런데 한번은 친구랑
>
>같이 타다가 타이어가 무게를 못이겨는지 완전히 터지고 만뒤로는 그자전거를 탈수가 없었
>
>다.. 그랬다. 그렇게 나의 세번째 자전거이자 최초로 기아가 달린 자전거는 그렇게 떠나갔다.
>
>엠티비를 처음 알게되었을때는 이런 계기였다.
>
>내가 초 6학년때 집앞에서 옆집 동생이랑 자전거 타며 놀고있는데 골목에 사는 아저씨 한분
>
>이 자전거를 사들고 오시며 "이거 오십만원짜리 엠티비 자전거다" 라고 자랑을 하셨다.
>
>난 당시 엠티비가 뭔지 몰랐다. 개념조차 없었고 존재하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물어보니
>
>"산에서 타는 자전거란다.." 산에서?? 산에서 자전거를 탄다고?? 우와! 굉장하다.
>
>당시 내게는 엄청난 충격이었고 나의 중고자전거 안장에 지워져서 흐릿한 MTB라는 문구가
>
>뭘 의미하는지 알게되었다..
>
>중2때 나의 중고자전거는 그렇게 떠나갔었고 고1때까지는 한동안 자전거를 타지않았다.
>
>하지만 다시 자전거가 타고싶어서 아니 엠티비를 타고 싶어서 난 신문배달을 했다.
>
>당시 신문배달로 50만원 정도를 모았었는데 이제는 살수있겠지 라고 인터넷을 이리저리
>
>뒤져보던중에 "나산탄" 을 발견하게되었고 난 좌절했었다.. 돈앞에 말이다.
>
>그래서 결국 생활자전거를 하나 구입하였지만(이것도 일부러 엠티비 샾에 가서 구입하였다.)
>
>진정으로 내게 소중한 자전거였다.. 내가 힘들게 번돈으로 산 새자전거 라는 의미도있었지만
>
>그자전거로 좀더 멀리 돌아다니며 추억을 만들었었고 공원에가서 운동을 하거나 통학용,
>
>출퇴근용으로 내자전거는 전혀 손색이 없었다. 그랬다. 나는 상당히 만족했었다.
>
>동시에 엠티비는 내게서 점점 잊혀져 갔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난 대학생이 되었고
>
>휴학을 하게되었고 아르바이트를 하게되었다..
>
>그런데 어느날 내가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에 어떤분이 고가의 다운힐 자전거를 보게되었는
>
>데 그사건이 엠티비를 내게 다시 각인시켜주는 계기가되었다..
>
>"아.. 타고싶다.." 그일이 있은지 한달도 못되서 나는 몇달치 월급을 올인하여 꿈에 그리던
>
>엠티비를 구입하게되었고 지금도 열심히 타고있는중이다..
누가 읽어도 좋아할 좋은 글이네요.
소중한 자전거, 안전하게 오래오래 타시길 바래요.
그럼...
>난어릴때 부터 자전거를 좋아했었다.
>
>자전거를 7살때부터 타기시작했는데 당시 유행했던 세발자전거 "505자전거"(맞는지 모르겠네요.)
>를 타고 집주변을 하루종일 타곤했었다. 당시 우리집에서 한 50미터 뒤로 하천이 흘렀었고
>
>하천따라 비포장 도로가 나있었는데 그 도로가 나의 세발자전거 주코스였으며 콩크리트 돌맹이
>
>를 가득쌓은곳에서 타고 내려오기도했다 -_-; (그쪽이 공장지역이었고 당시 505 자전거 생산
>
>하는 공장도있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으레 저녁때면 세발자전거를 타고 엄마따라 시장
>
>을 다니면서 뒷좌석에다가 물건을 싣고 다니는걸 정말 좋아했었다.
>
>그리고 나는 초등학생이 되었고 아버지에게 조르고 졸라서 아동용 자전거를 하나 샀었다..
>
>역시나 열심히 타고다녔었는데 한번은 어떤 불량패거리가 내자전거를 강제로 뺏을려고하자
>
>난 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도망가다가 애를 친적이 있었다..
>
>그리고 세월이 흘러 난 고학년이 되었는데 한번은 축구공과 자전거를 운동장에 세워두었다
>
>가 도난을 당했다.. 몇일뒤 내자전거를 타고있는 내보다 학년이 높은 애들을 발견했는데
>
>난 내자전거를 되찾기 위해 싸웠지만 뺏앗을수는 없었다. 오히려 나중에 길가다가 그 패거
>
>리들한테 응징을 당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나의 소중한 자전거는 빼앗겨 버렸다.
>
>다시 세월이 흘러 난 초6학년이 되었고 어느덧 졸업을 앞두고있었는데 당시에도 나는 정말
>
>자전거가 타고싶었다.. 하지만 집이 가난했던 우리집은 나에게 자전거를 사줄 형편이 못되
>
>었고 도리어 "자전거 타고다니면 위험하다" 는 부모님의 완강한 고집을 꺽을수는 없었다..
>
>하지만 난또다시 조르고 졸라서 졸업앨범을 안사는 조건으로 5만원짜리 중고자전거를 하나
>
>얻을수있었다.. 그랬다. 너무좋았다. 기어도있었다. 기어만 있으면 그어떤 오르막이라도
>
>다오를수있을것 같다. 열심히 탓었다. 한번은 기어변속이 잘안되어서 구입했던 샾에 간적
>
>이 있었는데 "중고하나 사놓고 드럽게 자주오네" 라는 모욕을 당하고 쫓겨난적도 있었다.
>
>하지만 난 고장난 자전거를 열심히 탓었다. 평소 가고싶었던 곳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도
>
>하고 뒤에 짐받이로 어머니 심부름하는걸 좋아했었다. 하지만 그자전거는 인도 가드레일을
>
>들이박는 바람에 휠이 완전찌그러 졌었는데 그래도 타고다녔었다. 그런데 한번은 친구랑
>
>같이 타다가 타이어가 무게를 못이겨는지 완전히 터지고 만뒤로는 그자전거를 탈수가 없었
>
>다.. 그랬다. 그렇게 나의 세번째 자전거이자 최초로 기아가 달린 자전거는 그렇게 떠나갔다.
>
>엠티비를 처음 알게되었을때는 이런 계기였다.
>
>내가 초 6학년때 집앞에서 옆집 동생이랑 자전거 타며 놀고있는데 골목에 사는 아저씨 한분
>
>이 자전거를 사들고 오시며 "이거 오십만원짜리 엠티비 자전거다" 라고 자랑을 하셨다.
>
>난 당시 엠티비가 뭔지 몰랐다. 개념조차 없었고 존재하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물어보니
>
>"산에서 타는 자전거란다.." 산에서?? 산에서 자전거를 탄다고?? 우와! 굉장하다.
>
>당시 내게는 엄청난 충격이었고 나의 중고자전거 안장에 지워져서 흐릿한 MTB라는 문구가
>
>뭘 의미하는지 알게되었다..
>
>중2때 나의 중고자전거는 그렇게 떠나갔었고 고1때까지는 한동안 자전거를 타지않았다.
>
>하지만 다시 자전거가 타고싶어서 아니 엠티비를 타고 싶어서 난 신문배달을 했다.
>
>당시 신문배달로 50만원 정도를 모았었는데 이제는 살수있겠지 라고 인터넷을 이리저리
>
>뒤져보던중에 "나산탄" 을 발견하게되었고 난 좌절했었다.. 돈앞에 말이다.
>
>그래서 결국 생활자전거를 하나 구입하였지만(이것도 일부러 엠티비 샾에 가서 구입하였다.)
>
>진정으로 내게 소중한 자전거였다.. 내가 힘들게 번돈으로 산 새자전거 라는 의미도있었지만
>
>그자전거로 좀더 멀리 돌아다니며 추억을 만들었었고 공원에가서 운동을 하거나 통학용,
>
>출퇴근용으로 내자전거는 전혀 손색이 없었다. 그랬다. 나는 상당히 만족했었다.
>
>동시에 엠티비는 내게서 점점 잊혀져 갔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난 대학생이 되었고
>
>휴학을 하게되었고 아르바이트를 하게되었다..
>
>그런데 어느날 내가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에 어떤분이 고가의 다운힐 자전거를 보게되었는
>
>데 그사건이 엠티비를 내게 다시 각인시켜주는 계기가되었다..
>
>"아.. 타고싶다.." 그일이 있은지 한달도 못되서 나는 몇달치 월급을 올인하여 꿈에 그리던
>
>엠티비를 구입하게되었고 지금도 열심히 타고있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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