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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하루를 보냈내요...

십자수2005.08.19 05:52조회 수 71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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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께 잠을 제대로 못잤는데...
소식을 듣고 마음을 정하고 뽀스님께 전화를 해서 터미널에서 7시차를 타고 정읍으로... 정읍 고속도로 나가는 길에서 사고가 나서 좀 지체 되다가...

택시 타고 병원으로.... 깜장고무신님과 그동생분들 피곤해서 지쳐서 다들 앉아서 잠을... .ㅜㅜ

문상을 드리고 난 후 뽀스님과 소주 몇잔을 마신 후...
공히 아침 출근이 염려되어 이리저리 차편을 알아본 결과...

12시 39분 무궁화열차를 타기로. 대충 인사 하고..
고속버스가 잠 자긴 편한데.. 기차는 불을 안꺼주니 원...

덜컹.덜컹...

역 하차 안내를 못들은 곳은....대전역 한곳 뿐..
조치원, 천안, 평택, 수원...그리고 영등포.

대전역 지날 즈음 가장 깊이 잠들었던 듯..뽀스님은 영등포 근처 사우나에서 눈 좀 붙이신다 하고 전 그냥 택시로 병원으로 와버렸네요.

쪽지만 확인 하려다가 그만 한시간이 넘어버렸네요...
이젠 잠 자긴 다 틀렸고. 오늘 낮엔 좀 졸겠군요.

고무신님 어머니께 다시 한번 명복을 빌어 드립니다.

고히 주무시길... 7년간 가족을 못알아보신 상태였다네요.
그런 이유로 주말이면 맨날 정읍 내려가신 거였답니다.
가족과 떨어져 산다는거 그거 참 힘든 일인데...

고무신님 얼른 기운 차리시고 일어 나시길 바랍니다.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서... 또한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뽀스 형님 고생하셨습니다.

오늘이 제 어머니 생신인데......살아 계실 때 잘 모셔야 하는데..
늘 다짐만 할 뿐 실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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