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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더러운 '약속'................

topgun-762005.08.20 20:27조회 수 112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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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물건을 거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오늘 sukmoonsan님과 마라톤레이스를 거래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석문산'님께서 먼저 전화를 주셨습니다. 저는 좋은 물건 저렴하게 주시는 것이 너무 감사해서 거듭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간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근무시간이 저녁 7시30분까지라...그 전에 다른 맘을 품으실까 봐..양해를 구하고, 거래하기로 약속을 했죠. 오후에 또 한번 전화가 오더군요.. 조금 더 빨리 가져 갈 수는 없느냐고......저는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이탈 할 수가 없어서 다시 한번 양해를 구하고, 혹시 근처까지 오실 수 있다면 바로 현금을 드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석문산님과 저의 거리는 불과 20여 분......)
저는 미안한 맘에 또 한번 양해를 구하고, 거래 약속을 했습니다. 저는 자꾸 재촉하시는 것이 맘에 걸려 드디어......태어나서 한번도 해본적 없는.............'조퇴'를...하고야 말았습니다. 약속시간보다 무려 3시간 30분이나 일찍 '조퇴'를 하고, 중간지점에 와서 전화를 했는데...이런.......하늘이 무너지는 소리를.......좀 전에 일산에 '와이백님'인지 '아이백님'인지 하는 분에게 파셨다고 하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빨리 오는 사람에게 팔겠다고 하셨으면 이런 더러운 기분은 들지 않았겠지만, 석문산님 자신이 전화를 해서 약속을 하셨으면 지키셔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듣기에 저보다 연배가 높으신 분인 것 같아 이렇게 약속을 져버리시면 어찌 하나요...라고 하니..."나도 나이를 쳐 먹을때로 쳐 먹었다면서 '변명'을 늘어 놓으시더군요." 저는 기분이 너무 나빠서 그럼, 수고하십시오...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잠시 후 다시 전화가 오더군요. 조금은 미안한 맘이 들었는지...밑에 있는 마라톤 SL을 싸게 주신다고 하더군요. 이미 인간성을 알아 버렸기 때문에 10원이 아니라 공짜로 준다고 해도 거절했을 겁니다
제가 '석문산'님에게 결정적으로  화가 났던 이유는 전화로도 말씀 드렸지만, 지금 다른 분이 '샥'을 사러 왔는데 어떻게 할까요...라고 전화 한통 하는 것이 그리도 어려운 것인지...먼저 구하려고 했던 사람 맘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그렇게 하는 게 아니죠..
끝까지 사과의 말 한번 없고, 이상한 핑계거리만 찾는 '석문산'님의 모습은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비겁해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산의 '와이백'인지 '아이백'인지 하는 분...먼저 가서 비굴한 모습으로 '애걸복걸'하여 얻어낸 그 물건이 님을 비웃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아참, 한가지..더..이 글을 읽고, 당사자께서 반박의 리플을 단다 던 지..비굴한 핑계의 글을 올리시면, 정말 처절하게 조롱거리로 만들 것임을 미리 밝힙니다. (그냥 자신이 한 일을 곱씹어 보십시오.)


******물건을 거래하다 보면 '펑크' 내시는 분들 때문에 무진장 '스트레스' 받으시는 것은 알고 있지만...이런 식으로 판매자가 사전에 연락 한번 없이..일방적으로 '펑크'내는 것은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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