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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잘못을 따지기 전에...

hsjforever2005.08.21 17:31조회 수 38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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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님은 자전거고 상대는 보행자입니다. 따라서 아파도 보행자가 더 아프니까 무조건 미안하다고 해야합니다. 물론 상대가 보상어쩌구 하는 경우는 잘잘못을 따져야 되지만 이경우 사과하면 해결될것 같은경우는 님이 억울하더라고 먼저 사과하는게 현명한 처사일겁니다.보행자가 우선인것은 맞지만 일부터 벨소리 못들은척하거나 (사실 뛰는사람입장에서는 귀찮을수도 있거든요.야이 새끼야 니가 알아서 비켜가..뭐 이런 심뽀지요.또한 땀 삐질삐질흘리면서 뛰는 런너입장에서 본다면 비켜준다는 의미가 바로 직선거리를 돌아서 간다는 거니까요.)
저도 한강에서 라이딩자주하는데요.보행자들..특히 런닝나온 분들보면 옆으로 나란히 달리는경우 많습니다.2명만 나란히 달려도 길이 좁으니 반대쪽 오는 자전차 잘 살피고 추월해야하는데 이때 인라인이나 자전거가 쏜살같이 와서 마주치는경우 아찔한 순간이 가끔 연출됩니다.아무튼 추월할때는 빨리해야하고 앞뒤를 살피는 것도 간과해선 안되겠죠.어떨때는 내가 추월하다가 뒤에서 나를 또 추월하는 자전거랑 아찔하게 만날수도 있으니까요.이럴때는 대형사고가 납니다.
하여튼 요즘 한강이나 어디든 보행자 또는 인라인..천천히 가는 자전거를 추월하다가 사고나는 경우 엄청 많습니다.
결론은 자전거랑 보행자랑 만났을때는 잘잘못가리기 보다는  일단 자전거가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고 음료수 있으면 하나 던져주고 무조건 사라지는게 상책입니다.


>오늘 9시30분 쯤 안양천을 달렸습니다.  일요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달릴만 했고 전자벨(에어자운드보다는 못하지만 상당히 소리 큼)을 달았기 때문에 앞에 위협이 될만한 것이 있을 때는 20여 M 후방에서 경고를 하고 달렸습니다.  
>
>한참 잘 달리고 있는데 앞에 아저씨, 아줌마 두분하고 그 딸인듯한 셋이서 도로를 막고 걷고 있더군요.  20여M 후방에서 벨을 계속 울렸습니다.   그런데 돌아보지도 않을뿐더러 한쪽으로 길을 비키려는 어떤 시도도 없더군요.  벨소리가 안들릴리가 없는데도....    원래 가운데에 자전거 한대는 지나갈 공간은 있었고 그 정도 벨을 울렸는데도 미동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그 상태로 가운데로 지나가면 되겠다 판단하고  등뒤에서 페달을 밟는 순간  왼쪽에서 걷고 있던 아저씨가 그제사 길을 비키려는 듯 도로 가운데로 움직이는 것 입니다.  
>
>그 순간은  그분들의 몇m 후방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빨리 지나가려고 페달을 밟은 상태였기 때문에 급정거를 해도 도저히 멈추지 못하고 아저씨를 살짝 밀면서 자전거 뒷바퀴가 약간 들리면서 자빠링했습니다.     급한 순간에 오른쪽 뒷브레이크를 잡는다는게 왼쪽 앞브레이크를 잡았는지 뒷바퀴가 들리더군요.  
>
>아뭏든 저도 화가나서 "아니 벨을 그렇게 울렸는데 비켜주려면 진작 비켜주시던가 아니면 가만히 계셔야지 가만히 있다가 지나가려니까 갑자기 옆으로 움직이면 어떡하냐고 했더니"   자전거 겸용도로는 보행자 우선이라고 우기시더군요.   자전거 겸용도로는 물론 사람을 보호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한줄로 걸어가면 될 것을 도로를 막고 걸어가면서 비키지 않으면  자전거는 비켜줄 때까지 기다려야 할 정도의 우선순위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틀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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