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질병에 대해 걱정되고,잘 치료함과 예방이
>향후 가족에 대한 감사,행복이라 생각하여
>열심히 정기적으로 점검(?)하러 3개월마다 병원에 다니고있습니다.
>난생 처음, 위내시경 촬영하여 오늘 결과보러 강남성모병원에 갔었습니다.
>좁은 대기실엔 엄청 많은 손님(?)들로 꽉 차있었습니다.
>
>그런데 어느분의 핸펀소리가 나고 큰목소리로 통화하기 시작하고
>또 여기저기서 벨소리가 납니다.
>심지어 민망했던지 자리를 이동하더니만 이동했다는것이
>진료실 입구로가서 통화하질 않나,
>또 어떤분은 앉은자리에서 한 10여분간 통화하더니 어디론가 가버립니다.
>
>예전에,출근 할 때 전동차안에서 크게 떠들던 어떤 젊은이가 생각납니다.
>그 젊은이의 마지막 대화는 "자기야 사랑해"였습니다.
>이내 본인 목소리가 컸다는걸 알아차리고 미안한지 여러사람들한테
>눈인사를 하더군요.
>순간 찡그렸던 제 얼굴이 웃음으로 변했었는데,,,,
>오늘은 핸펀 통화소리가 정말 짜증나더군요.
>
>오늘 예약시간이 훨씬 넘은 1시간30분만에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의자에 대기하던 제 엉덩이는 무척 고달펐을것 같습니다.
>이 엉덩이를 위안하듯 의사샘님 말씀 '깨끗하네요...'
>제 위를 내시경으로 보니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동굴속이 정말 환하게 보였습니다.
>
>대화하다보니 이 의사샘님을
>어느분이 산악자전거로 인도하는 중인것 같습니다.
>아니 같이 타자고 꼬뜩이나 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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