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좋아합니다. 몹쓸 반칙도 있지만, 멋진 페어플레이라는 것도 있죠. 적어도 스포츠에는 룰이라는 게 정해져있습니다. 그래서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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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타워링> 같은 재난영화를 보면, 점잔빼던 신사도 막상 죽을 때가 되니까 세상 사는 룰 같은 건 묵살하고, 앞뒤사람 밟고 제치고, 구호선에 뛰어드는 사람을 표현하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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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 있다던 TV 드라마 이순신에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한번도 보지는 않았지만. 그런 건 너무나 뻔합니다. 세상이 다 죽어가는데도 혼자만 살겠다고 바둥대는 꼴이란. 언제, 어느 때고 있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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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 한 대 살려고 알아보던 중에, 굉장히 비싸고 좋은 잔차가 한 대 나왔더군요. 값을 알아보니까 5백만원이 넘는 잔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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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처음 게시물에는 가격이라곤 없었습니다. 달랑, 고급 잔차 이름 하나와 <이민> <급매>라는 단어였습니다. 오직 그 세 단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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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그리 구매자의 입장에선 이런 걸 뭐라 그럽니까? 넵, 바로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찬스>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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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전화했습니다. 이민은 무슨 개뿔. 병원에 입원했다는군요. 정말 병원에 입원했을까요? 입원은 무슨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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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잔차 한대 팔아먹을려고 그 짓을 한 겁니다. 일종의 상식적인 룰을 어긴 거죠. 이런 걸 더티 플레이라고 하는 겁니다. 남을 짓밟고, 혼자 잘 살려고 하는 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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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은 사실 비일비재합니다. 혼자만 잘 살아보려고 지*염병을 하는 거죠. 페어플레이 좀 합시다. 페어플레이로도 충분히 타인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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