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부산 철티비맨의 소소한 일상

franthro2005.08.27 15:46조회 수 648댓글 0

    • 글자 크기


얼마전부터 자전거에 이상증상이 느껴졌습니다.
평지를 달리는데도 왠지 모르게 자전거가 튀는(?)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었더랬습니다.
그것은 아주 미세한 튐이었기 때문에 저처럼 예민하지 않은 분들은 그냥 지나칠수도
있는 그런 사소한 문제였지만 저는 그것이 계속 신경이 쓰이길래 내려서 바퀴를
돌리면서 검사를 해보았더니 림이 휘었더군요.
어차피 막타는 철티비 그냥 탈까 하다가 한번 고쳐보자 마음먹고
그간 인상이 좋았던 한 자전거포에 찾아가서 여차저차 이러저러하니
조금 손봐주시겠냐고 공임은 드리겠다고 부탁했지요.

약간은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시더니만 이윽고 주인아저씨 과감히 떨쳐일어나서
스포크 장력을 여기저기 조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되었다고 말하더니
앞바퀴는 어떤가 보자고... 앞바퀴까지 손봐주시더군요.
저는 그 자리에서 살펴볼 생각도 아니하고 냉큼 5천원 드리고 나왔습니다.

얼마간 자전거를 타고 가다보니 예전의 그 느낌은 여전한 것이었습니다.
길에 세워놓고 바퀴를 돌려보니...이런 썅썅바같으니라구!
림교정을 하기는 커녕 그대로였습니다.  아니 오히려 약간 더 휜것 같았어요.
앓느니 죽지.   그냥 이대로 휘어진대로 타다가 7-80만원대 MTB로 나중에
한대 질러야 겠습니다.   이상 부산 철티비맨이었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757
155957 저도 지금 도둑넘 송치시키고 왔습니다. 불암산 2005.07.20 582
155956 ==분실물을 찾습니다 홀릭님 깜장고무신님 필독..== 십자수 2005.06.29 582
155955 가끔씩 야인들이 보이곤 합니다. tuanroad 2005.06.26 582
155954 지인을 떠나 보내며... 코스모스8168 2005.06.20 582
155953 이제는 숨은 경찰....인터넷 감시자들.... llegion213 2005.06.07 582
155952 흐음... 니르바나 2005.05.18 582
155951 무료도색 선정결과 사계절 2005.05.09 582
155950 이륜차(?)의 이중성.. roddick 2005.04.08 582
155949 Cyber세계에서의 analog의 즐거움 (십자수님과의 만남) AstroBike 2005.03.24 582
155948 아 황당황당. =.= ........ 2005.02.17 582
155947 ^^아무리 돈이 급해도 자전거는 포기 못하겠네요 ... mr6441 2005.02.11 582
155946 이상한 꿈.. kukaem2 2005.01.08 582
155945 사건 처리 절차에 대한 답변입니다. sswabwa 2004.12.20 582
155944 비상용 펑크패치와 튜브는 필수입니다... leejiyun0115 2004.12.06 582
155943 금년 크리스마스에도 어김 없이... treky 2004.12.02 582
155942 잔차 출근 이틀째 - 배기가스 마시기? sauro 2004.11.19 582
155941 중고장터.. hkmsg90 2004.11.15 582
155940 27단 MTB 관리법 문의 ray0412 2004.10.25 582
155939 으악........ 필스 2004.10.19 582
155938 첨으로 속도를 제어 보았는데요~~ park3276 2004.10.13 582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