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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보고 싶은 밴쿠버와 시애틀...

AstroBike2005.08.30 00:27조회 수 18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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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님, 반갑습니다 ~~~.

7년 여 전에 뉴욕주에서 콜로라도주로 이사하기 전에는 저도
Aspen이 덴버와 볼더에서 가까운 줄 착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콜로라도주가 워낙 넓어 제가 사는 볼더에서는 상당히 먼 거리라
7년이 넘도록 Aspen에는 노란 단풍 구경하러 두세 번밖에 가보질 못했습니다.

콜로라도주는 남북한을 합친 전체 한반도의 면적보다 조금 더 넓거든요.
한반도보다 1.5배 가까이 더 크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구는 450만명이 안되니...

산중에서 길 잃어버리면 곰 또는 퓨마나 재규어 같은 마운틴 라이온과
평소에 친해놓지 않은 걸 후회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_@).

olive님 가족이 사시는 밴쿠버에는
2001년 11월에 출장차 다녀온 후 여태 갈 기회가 없었습니다.

주룩주룩 내리는 겨울 북서부지방의 반가운 부슬비를
UBC 앞의 바닷가에서 오랜만에 맛보며 한참동안 서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공부하러 와서 세 식구가 몇 년을 보냈던
시애틀에서의 추억을 되씹고 있었던 것이지요.
지금은 네 식구가 되었습니다만...

요즘에도 저희 부부는
아름다운 밴쿠버와 시애틀의 풍광을 그리워 합니다.

olive님 다시 한 번 만나서 반갑구요,
이곳에서 종종 뵙도록 하겠습니다.

가족분들과 재미있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 olive님이 쓰신 글 ---
>9월 12일이었나요? 한국시간으로?
>암튼 그때 저는 막 번개를 마치고, 왈바 몇분과 포이동 양구이집서
>저녁을 먹고 있었네요.
>가게 TV에서 속속 나오는 뉴스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
>Astrobike님, 반갑습니다.^^
>콜로라도면 그 유명한 Aspen과 가까운 곳 아닌가요?
>Whistler에 스키타러 갔다가, 언젠가 기회가 되면 Aspen도 가보리라 별렀거든요.
>
>저는 요사이 아는 이도 없는 이 곳 밴쿠버에서
>우리 가족 딱 셋이서 자전거를 타고 있슴다.
>타국에서 가족이라도 없었음 어쩔 뻔 했겠나요? 흑.
>
>저도 그렇고, Astrobike님도 먼 곳에서 적적하시겠지만,
>머 넓게 보믄 우리 모두 한 하늘을 이고 있는 것인데....
>그리워하는 무언가가 가슴 한 켠에 있다는 것도
>좋은 일인것 같아요.^^
>
>기억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
>올리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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