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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으신 분이시로군요. ^^

靑竹2005.08.30 18:03조회 수 24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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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씀씀이가 정말 따스하신 분이시로군요.
모두가 님처럼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하여
실천하며 살았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저도 예비튜브를 세개나 가지고 다녔는데
불행히도(엥?) 저의 잔차타이어가 펑크가 수년 동안 나지 않는 바람에
오가다 만나는 펑크족(?)들에게 무상증여하고
두군데 땜질한 헌 예비튜브 하나밖에 이젠 없답니다...ㅋㅋ
뭐 간혹 튜브값이나 수리비조로 쏘주 한 잔 제의가 들어오긴 합니다만,
앞으로 필히 공구나 예비품목들을 지참하고 다니시다가
같은 같은 처지의 다른 사람들을 보면 대신 수리해주십사 하고 거절합니다.

족발에 쏘주를 제의받았을 땐 술이야 못마셔서 아깝지 않은데 족발을 거절한 건 정말 후회가...막급..엥?  

(오메~ 나두 공익광고 쪽으로 흐르네...)

후다닥...


>잔차생활 3일째 되던날인가로 기억합니다.
>중량천변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평일에 비도 오락가락 할 날씨라 인적이 많이 드물더군요.
>그래서 기분좋게 라이딩을 하고 있었죠.
>
>저 앞쪽에서 연인으로 보이는 두명의 청춘이^^; 다정하게 자전거를 타고 오더군요.
>임대용 잔차를 빌려서 가벼운 복장으로 하이킹 하는 그런 연인 염장 모드로요..^^;
>그런데 그만 여자분께서 넘어지시더라구요.
>
>잔차를 세우고 상태를 봤습니다.
>여자분 다리와 팔꿈치 그리고 얼굴에 상처가 났더군요.
>다른곳 상처는 아주 심하진 않지만 팔꿈치선 피가 조금 나구요...
>남자 친구는 당황해 어쩔줄 모르고 있더군요.
>
>제가 가지고 있던게 반창고 뿐이라 저도 어떻게 해야 할줄 몰라 생수로 대충 상처 부위를 씻고 반창고라도 대충 붙여 주려 했습니다.
>그때 마침 스쿠터를 타고 지나가던 중량천낚시동지회(?) 아저씨가 밴드가 있다시며
>그걸 꺼내 붙여 주시더군요.
>전 땀에 밴드가 떨어 질것 같아서 반창고로 둘둘 말아 붙여주고 ^^;
>
>여자분이 미안함과 함께 복잡한 표정을 지으시길래.. 제가 웃으면서 말했죠..
>" 아픈것 보단 쪽팔린게 더 크죠? "
>그때서야 웃으면서 좀 진정 하더군요..
>
>그런 경험이 있고나서 그다음 날 바로 약국에 들러 밴드.소독약.붕대.연고.지혈가루.항생제.진통제 등을 샀습니다.
>그리고 그걸 라이딩시 꼭 가지고 다닙니다.
>내가 당할 사고와 길에서 마주칠 어느 누군가 사고를 당할 사람을 위하여서요.
>
>다행스러운것은 이걸 가지고 다니면서 제가 한번도 사고를 당하지 않았고 사고난것 또한 보지를 못하였습니다.
>
>짐이 늘어나 귀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만약을 위해서 라이딩시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여러분들도 수납의 여유와 마음의 여유가 되신다면 구급약품 간단한 것들은 꼭 챙겨서 다니시길 추천해 봅니다.
>
>더불어 즐기는 즐거운 안전 라이딩 좋자나요?
>( 꼭 무슨 공익 광고 처럼 흘러가 버린것도 같군요.. .ㅡ,.ㅡ;;;)
>
>                                                     이제 잔차생활 한달째 되가는 따끈한 초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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