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반을 xc같이 타고다니는 초보입니다...

매일 20km를 출퇴근하다가 오늘은 김포공항을 갈 일이 있어서

신림에서 김포공항까지 가볼까 해서 자전거를 타고 나섰습니다...

아시다시피 구로역 부근부터 자동차 전용도로가 있어 그걸 피해가려고

이리저리 돌아가다 길을 잃어 엄청나게 헤메다가 한시간 30분만에 겨우 도착했습니다..

돌아오는 길도 자동차 전용도로로 돌아올순 없어 또 다시 모르는 길로 접어들어

조금 헤메다 결국 자동차로 달리면 30킬로면 충분한 거리인데 총 달린 거리가

45km나 나왔습니다...휴대용 gps를 가지고 측정했기 때문에 정확한 거리겠죠?.

다른분들은 장거리 하면 어느정도 거리가 장거리라 생각하시나요?..

3시간 가까이 자전거 타기가 생각보다 힘들진 않더라구요..내년엔 독일에 가서

친구집에 가려면 100km가 넘는 거리를 하루만에 주파할 생각인데...

어어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오늘 오는 도중에 영등포역 부근에서 차들이 신호를 대기하던 도중에 저는 제일 바같차선 끝부분에서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옆차선에 있던 검은색 sm5가 제 앞에 튀어나오더군요....순간 브레이크를

잡았지만 제 브레이크가 뒷쪽뿐이라 밀려 겨우 멈추긴 했는데 인도와 차도 사이에

난간에 약하게 부딧쳤습니다 덕분에 오른쪽다리 정강이가 왕창 까졌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보조석 유리 두드리고 유리를 내리자 "아저씨 천천히좀 가세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아저씨 자전거가 도로로 달리면 않되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아저씨 자전거 도로로 달려도 되거든요" 하자 아저씨는 어이없는듯이

대답을 안하시더군요...이거 분명 차가 잘못 맞죠? 순간 너무 화가나서 욕이라도 하려다

꾹 참았습니다..얼른 앞 브레이크도 달아야 하겠군요...

여러분들도 안전 라이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