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기가 말이 아닌데
밥 한끼를 그렇게 쉽게 포기하시다니요..푸헤헤



>나시티에 꾸진 패드바지입구 보호대 찰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차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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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고덕동에서 거꾸로 타는 식으로 거슬러 올라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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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며칠전에 비온게 다 안말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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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에 약간의 수분이 함유되있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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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미끄러우니 조심하자며 맘을 다지고 계속 타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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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뿌리있는 내려막길 내려가다가 앞으로 휙~ 날랐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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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서 안장 안내리고 그대로 왔더니 웨잇백할때 살짝 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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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엉덩이를 좀 덜뺏더니 나무뿌리에 걸리면서 잔차와 함께 날랐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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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땜시 미끄러운것도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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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대를 했는데도 이게 쓸리면서 위치가 틀어져서 약간의 찰과상을 입었네요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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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대 안했으면 오른쪽 팔 완전 갈릴뻔했씁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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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숨이 턱 막히더니 풀리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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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로 피닦고 다시 보호대 차고 남은 구간(1/3 정도 왓음;;) 타구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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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져서 잔차를 끌고 내려가구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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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떤 여자가(20대) 강아지를 잊어먹어서 열심히 찾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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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강아지 봤냐고 하길래 못봤다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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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핸드폰 있으세요? 제가 만원드릴테니까 전화좀 쓸께요"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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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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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라고 줬더니 막 울먹이면서 집에 전화해서 강아지 잊어버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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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 산으로 오라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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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를 받고 제가 뒤를 봤더니 쪼그만 강아지 한마리가 내려오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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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강아지 있다고하니까 "어디요" 그러면서 이 여자 열라 심박수가 높아지는게 느껴졌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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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전화기주면서 집에 전화해서 오지말라고하세요~ 했더니 고마워서 어쩌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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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긴 뭘 어째요.. 걍 밥한끼나 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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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하고싶었지만 괜찮다며 기냥 내려왔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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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금 팔이 1cm 가량 부어있는데 내일 아침인나면 뻐근해질거같은디 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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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잔차 못타겟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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