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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ㅠㅠ

路雲2005.09.02 09:42조회 수 49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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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이군요.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50만원 상당의 삼천리표 싸이클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약간 속도광적인 기질이 있어서 실컷 타고 다녔습니다. 차가 저를 앞지는 것도 용납이 안 됐죠. ㅡ,.ㅡㅋ

그런 후면 어머니왈 "넌 뭘 하길래 팬티가 매일 뚫어지니?"

>잔차생활 한달 된 초보가 60키로 위주로 타다가  한번은 100키로를 타봤죠.
>엉덩이 조메 아프더군요. 뭐 그럭저럭 자고나면 담날 엉덩이 아픈거 풀리더라구요.
>
>그래서 겁없이 결심해 떠난 서울 강화도간 170키로 라이딩.
>서울로 돌아오는길에 엉덩이가 너무 너무 아퍼서 미치는줄 알았죠.
>
>피부가 워낙 개떡 같아서 자외선만 많이 받으면 얼굴에 물집이 잘 잡혀서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발라서 얼굴 보호는 성공했는데...
>
>집에 와 샤워하는데 쌍바위골 깊은곳이 벌겋게 달아 올라있더군요.
>살짝만 스쳐도 쓰라리고...에혀.
>뭐 자고나면 괘안아 지것지 생각했더니...만만의 콩떡 ㅠㅠ
>
>팬티가 엉덩이에 붙어 잘 안떨어지고 진물도 좀 나고... 피도 약간 비추는 상황...
>
>아!! 접촉성피부염!! 이넘으로 발전한 내 불쌍한 쌍바위골...ㅠㅠ
>
>쌍바위골에 골고루 피부연고 발라서 선풍기로 꼬득꼬득 말려주니 하루만에 상태 양호.
>( 엎드려 엉덩이 쳐들고 선풍기 바람 쐬고 있을 제 모습을 상상 해보셔요..ㅠㅠ
>  그림 나오죠? 아흑... )
>
>이틀간 잔차 못탄건 견딜 수 있는데 앞으로 라이딩 하려니 걱정이 앞서네요..
>지럴 스럽게 민감한 피부라..ㅠㅠ   패드 쫄바지로도 어쩔 수 없는 내 엉덩이...ㅠㅠ
>
>저주 받은 쌍바위골이여!!! 굳은살아 어서 박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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