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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겪은 일인데..

십자수2005.09.03 04:09조회 수 76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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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물으시더군요.... 샵에 앉아 있는데... 사장님이 말씀을...
ㅎㅎㅎ
그분이 십자수님 이랍니다...
헐~~! 하도 말이 많으니.. 공인이 된 그런 기분... 그래서 직접 물어 보기 전엔 아이디 말 안하는데...

사장님이 그럽니다.. 그 분이 "십자수님"이라고.. 에고고...

왈바에 들어 오셔서 대충이라도 둘러 보시면 당연 제 아이디는 여기도 툭 저기도 툭 튀어 나오니 아이디는 대부분 아시더군요.

조금이라도 글을 더 읽어 보신 분들은 질문을 합니다. 뭐 이런저런 잘 모르는 질문들이지요. 전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을 해 드리곤 하는데...

한번은 스템을 물으시는 겁니다. 스템은 뭐가 좋으냐고...
제 대답은 "글쎄요?" 몸에 맞는게 좋은거죠...

아 그래도 비싼게 좋은거 아닌가요?
"글쎄요?" 비싸도 몸에 안맞으면 꽝인걸요.~~!
이번에 스템을 하나 업글해 볼까 하는데...
밖에 있는 그 분 자전거에 붙은  스템을 봤습니다.

스페셜라이즈드 팀 모델이더군요...
"저거면 훌륭합니다." 무슨 업글이 필요 할까요? 돈이 남아 돌아서요???

남들 다 쓴다는 톰슨으로  바꾸려 했는데.... 말아야겠네요..ㅋㅋ
허거걱~~~! 짜수 가장 혐오하는 톰슨을...ㅋㅋ 기필코 말렸죠..

제가 주로 찾는 사장님은 그런 이유로 절대 눈치를 주거나 하지 않습니다.
제가 한마디 더 하죠...
"사장님 손님을 제가 쫓아 버렸네요.~~!"
그러면 사장님 말씀 하시길..~~!

"나도 물건 팔아 밥 먹지만.. 고장 안났는데.. 남들 한다고 따라 하는 분들이 가장 안타깝다고.."

탑건님이 표현하신 찌질이들 분명히 어딜 가든 있습니다.
정말 말빨에 넘어가서 못쓰게 된 물건이라고 느끼면 낭패로 이어지지요.

저 또한 초보때 그런 일을 몇번 겪었습니다.. 옆에서의 펌프질...ㅎㅎ

그나저나 사진은 언제나 드리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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