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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총신대)전철역사거리에 있는 이상한 자전거포

dmys22005.09.03 14:07조회 수 124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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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전거 크랭크에 페달마운드 나사산이 없어져서
크랭크를 갈려고 했습니다.
크랭크는 저렴한걸로 주문을 해놓은 상태고....크랭크만 분리하면 되는것입니다.
그런데 오후에 일정이 있어서 멀리는 못가겠고
인근 자전거포로 갔습니다.
총신대 사거리에 있는 자전거포인데 꽤 오래된곳입니다.
이수역(총신대역)지하철역에 내려서 상도동쪽으로 올라가면 바로
있습니다.
보시면 매우 특이한 곳이라고 느끼실것인데..왜냐하면 상도동에서
내려오는 도로가 이 자전거포가 있는 건물로 막혀있기때문이죠.
어쨌든...
크랭크 볼트를 빼러갔는데
처음에는 만원달라구 하더군요.
크랭크 볼트 두개를 빼는데 만원이라....어이가 없었는데....
일단 시간이 없어서 만원주기로 했습니다.
한쪽 볼트를 빼고 나머지 볼트를 빼려는데 볼트 홀이 뭉개져 버렸습니다.
일명 6각볼트 구멍이 빠가가 나버린것이죠. 볼트를 풀때 푸는 방향을 잘모르는
것 같았는데 아주 난감한 상황이 되버린것입니다.
처음부터 볼트가 박힌 상태는 보지도 않고 무조껀 6각렌치를 집어넣고
아무렇게나 돌려 버린것입니다.
그러면서 볼트를 빼려면 용접을 해서 풀러야하기때문에 만원을 더달라고
하는것입니다. 이미 볼트는 6각렌치 구멍이 뭉개져서 뺄수없는 상황이 되어서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만원을 더주기로 하고 빼달리고나 했죠.
그랬더니 구멍이 뭉개진 볼트에 다른 볼트를 이리저리 덧대어 용접한후에
그걸 돌려서 볼트를 빼내더군요. 그러면서 용접하는게 시간이 올래걸리고
용접봉을 많이 사용했으니깐 만원더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화가 울컥 치밀었는데 아주 생떼를 쓰는 분위기라 똥피하는 셈치고
삼만원을 던져주고 왔습니다. 그러면서 BB는 안망가졌으니깐 나보도 돈번거라고..
BB를 교환하려면 5만원은 든다고 하면서 큰소리를 탕탕 치더군요.
저는 애초에 크랭크 볼트 두개를 빼러갔습니다. 집에는 적당한 공구가 없어서
간것뿐이었는데 그 크랭크 볼트 두개를 푸는데 3만원이 들었고 크랭크 볼트는
못쓰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제 귀중한 자전거를 시멘트 바닥에서 이리저리
누이고 돌려서 차대와 핸들바가 긁혔습니다.
물론 힘들게 크랭크 볼트를 푼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내가 집에서 공구만있어도
훨씬 빠르고 쉽게 했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 3만원을 그냥 버린것 같아서 찜찜하더군요.
더군다나 매우 불친절한 대접은 제 자전거역사상 받아본적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혹시라도 그곳에 가실분 있으면 한번더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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