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1회 용인시 백옥쌀 대회[인라인]조직위 사과문및 사후처리문.[혹 당일 시합 참가자...]

독수리2005.09.06 21:51조회 수 425댓글 0

    • 글자 크기


사후 대책 관련 조직위에서 올리는 글

이번 대회에 참가하셨던 인라이너 및 대회 피해자 여러분!
저는 이번 대회 집행위원회의 실질적인 책임을 맡고 있는 (주)용인시민신문 사장 우상표입니다. 제가 이처럼 이름까지 밝히고, 글을 올리는 것은 이번 대회 사후 처리와 관련, 분명히 책임주체를 드러내고자 함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무한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히고자 함입니다.

여러분! 주최하는 입장에 있던 저조차 악몽으로 기억되는 9월 4일, 그 대회에 참가하여 온갖 황당한 상황과 위험에 노출됐었던 여러분의 심정, 제가 감히 무어라 위로할 수 있겠습니까. 더구나 나름의 출전 목표와 기대를 가지고 대회에 참가했다가 부상까지 당하신 분들은 얼마나 분이 차오르겠습니까.
본 홈페이지를 비롯해 여타 사이트에까지 올리는 여러분들의 글 내용에 대하여 제가 어떤 말로 한마디인들 변명할 수 있겠습니까. 제 아내조차 홈페이지 글을 읽다가 몇 개 이상을 넘기지 못하고 무서워 그냥 덮고 말았다며 울먹이는데, 저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대회 참가하신 분들은 물론 이번 대회 진행으로 피해를 입으신 시민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더구나 부상을 당하신 분들께 사죄와 함께 간절한 마음으로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저는 인라인에는 솔직히 문외한입니다. 그렇지만 이번 대회를 준비하다보니, 자연스레 인라인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동호인들 또는 가족 단위의 레이싱 모습을 보게 되면 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구경하곤 하게 되더군요. 그러면서 이번 대회를 주관하게 된 것을 참으로 보람있게 생각했습니다. 또 출사표를 들여다보며, 그 열정과 애착에 감동을 받곤 했습니다.
우리는 용인, 그 중에서도 난개발로 많이 알려진 수지에서 보란 듯이 성공적인 대회를 열게 되면, 지역 주민들에게는 자긍심과 정주의식이 강화될 것이고, 전국에서 모이신 여러분들도 새로운 시각으로 봐 주실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조성된 수지체육공원에서 가족·동호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랐습니다.
그러나 코스의 구조적인 약점과 우회로가 없다시피 한 도로 체계상의 문제 등을 극복할 만한 충분하고도 세밀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무리하게 대회를 강행했습니다. 이로 인해 대회 참가자와 시민 양쪽을 공동 피해자로 만들었고, 심지어는 어이없게도 서로 갈등하게 만들었습니다. 대회운영 진행 미숙은 말 할 것도 없습니다. 마무리 역시 당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러할 진데 무슨 말로 변명이 되겠습니까.

대회 참가자 및 시민 여러분!
저는 지금 이 순간부터 이번 대회를 치루는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명백한 책임에 대하여 피해가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진정성을 가지고 성실히 대회 마무리 및 사후 처리에 임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본 대회 조직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조치를 취하고자 합니다.

1)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비 50%를 환불해 드리겠습니다.

저희의 미흡함으로 대회에 참가하신 인라이너 분들에게 많은 불편과 고통을 안겨 준 점 뼈를 깎는 심정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부족함을 통감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묻는다는 차원에서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비의 50%를 환불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회 홈페이지의 추후 공지사항에 따라 성명, 연락처(이동전화), 은행, 계좌번호, 참가부분 등을 기입해 주시면 환불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습니다. 현재 환불 접수를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환불은 다음과 같은 절차에 의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환불자 접수 -> 대회 운영본부 명단 파악(2일 간격으로 명단 취합) -> 4일 후 환불
환불 접수는 9월 16일까지이며, 환불은 9월 23일까지 완료하도록 하겠습니다.
환불 예상일이 토/일요일, 공휴일이 될 경우 은행 영업일에 맞추어 환불을 진행하겠습니다.
명단을 파악하고 은행 입금 등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전액 환불 요구가 많은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지 선례가 없다는 형식적인 핑계 때문이 아니라, 대회 성사 자체를 부정할 수 없는 상징성을 깊이 헤아려 주시길 바라며, 요구 사항을 바로 처리해 드리지 못하는 점 넓은 마음으로 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순위 발표 및 시상 곧바로 시행합니다.

대회에서 기존에 공지한 대로 당일 연기됐던 시상을 곧바로 시행하겠습니다.
순위 발표 및 시상은 칩 기록 및 착순 결과에 근거하여 진행합니다. 다만, 20Km 일반 남녀 부분의 경우 기존에 공지한 바와 같이 일정기간의 검증 기간을 거친 후 최종 입상자를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20Km 데몬 남녀 부분 : 착순 및 칩 기록에 의해 시상합니다.

□ 20Km 남녀 부분 : 입상자 명단을 게재하고 1주일간의 공개적인 검증 기간을 거친 후 시상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회 참가 자격 요건에 부합되지 않는 분 (예, 등록선수 및 데몬선수)에 대한 검증과정을 거치도록 하겠습니다. 검증은 대회 조직위원회의 내부적인 검증과 참가자 여러분의 외부 검증을 거치겠습니다. 참가자 여러분께서는 업체와의 데몬 계약관계를 한 분은 물론이고 계약관계와 상관없이 업체로부터 일부 물품을 지원 받아 업체명을 달고 1개 대회라도 출전하신 분들이 수상자 명단에 등재 되어 있을 경우 제보 바랍니다.

□ 10Km 부분 : 착순 및 칩 기록에 의한 시상

□ 5Km 부분 : 칩을 사용하지 않은 관계로 착순에 의해 시상하겠습니다. 저희의 부족한 준비로 인해 착순 순위를 정확하게 가리지 못했으나 참가자 여러분의 도움과 제보로 착순 순위를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록증 및 완주기념 메달 : 우편으로 발송해 드리기 위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 부상자 및 상해보험처리 확실히 하겠습니다.

저희의 준비 부족으로 부상을 당하신 분들께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쾌차 하시기를 바라는 마음뿐 입니다.

사무국(080-541-7730)이나 게시판(http://yonginline.co.kr)으로 부상 경위 및 부상자 이름을 등록해주십시오.
보험을 적용 받으시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서류와 절차가 필요합니다.
[보험금 청구서(당사 양식/사고 경위를 상세히 기록), 초진 차트, 진단서(치료비용이 10만원 이하일 경우, 진단서는 생략 가능), 의료비 영수증 (처방전이 첨부된 약제비 포함), 신분증 사본(또는 의료보험증 사본, 주민등록등본 사본), 입금 받으실 통장 사본(본인 청구시 생략 가능)]
위의 서류들을 준비하시어 아래의 주소로 보내시면 됩니다.

▶보내실 곳
(우 100-864)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41-3 대한항공 빌딩 5층 신동아 화재 손해사정과
담당 한수정 (전화 : 02-6366-2465 / 팩스 : 02-6366-2487)


미진한 점에 대해서는 본 홈페이지에 메모를 남겨주시거나 전화를 주시면 빠른 시간 내 정성을 다해 답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부상자 여러분의 쾌유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5. 9. 6.

2005 용인 백옥쌀배 전국 인라인마라톤 대회 조직위원회
(주)용인시민신문 사장 우상표 올림

*저도 용인시민의 한사람으로 시합당일 "바이시클라이프" 시흥싱글 코스 답사 라이딩 가는중에 본 대회의 교통통제속에같혀서40분을 망연히 기다렸던 사람이지만,
황당 그말밖에 달리 표현할 문구가.....
시민과 인라이너들과의 전쟁터였던 ,사건이 뒤늦게나마 이렇게 수습이 된다 하니
다행 입니다.

"좋은사회 구현의 발판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4
188103 李대통령, 올해 ‘꿰매고 싶은 입’ 1위28 바보이반 2009.12.22 1362
188102 李대통령 “물값 싸서 물 낭비 심한 것 같다” (펌)14 mtbiker 2011.03.22 1563
188101 龍顔이 맞나요? (무) 십자수 2004.07.14 379
188100 女難(여난) 2題26 靑竹 2007.11.21 1718
188099 女難(여난) - 310 靑竹 2008.01.18 1392
188098 女福(여복)19 靑竹 2008.02.12 1768
188097 不滅의 帝王 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 날초~ 2004.09.05 639
188096 不 狂 不 及 훈이아빠 2004.09.07 550
188095 힝~~ 빋고는 싶은데/... 시간이 영 안맞네요...ㅠㅠ 십자수 2004.05.08 218
188094 힝.... bbong 2004.08.16 412
188093 힝.. 역시 로드용 타이어로 바꿔 갈걸. ........ 2000.08.15 242
188092 힛트작입니다.... vkmbjs 2005.09.03 326
188091 힙합이나 댄스곡 잘 아시는분 아래 방금 스타킹에 나온 노래 제목이?1 dynan 2007.01.27 891
188090 힙쌕을 사용해 볼려고 합니다23 gcmemory 2006.05.27 1384
188089 힘찬 출발 되시리라 믿습니다. zzart 2002.10.16 241
188088 힘찬 응원을..... kwakids 2004.07.28 308
188087 힘찬 업힐( up-hill)을 !! bullskan 2005.04.02 265
188086 힘줄 늘어나 고생 해 보신분들~ trek4u 2004.07.28 642
188085 힘좀 써주세요... ........ 2001.01.26 260
188084 힘이 많이 드는 나사를 풀 때는 *^^* Kona 2004.10.29 617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