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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금연 경험담입니다.

路雲2005.09.09 15:22조회 수 29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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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금연한지 17개월에 접어드는 路雲(로운)입니다.

저는 금연을 한 후 힘들었던 시기는 7일째부터 14일까지와 한달 정도 되었을 때도 금단증상으로 인해 무척 힘들었습니다. 제 경우를 비추어보면 이 시기를 지나면 그 다음부터는 금단증상은 없어지고 술자리에서의 흡연 유혹과 친구들과 같은 주변의 유혹만 뿌리치면 됐습니다.

저는 흡연 할 때는 평균적으로 대략 하루에 두갑을 피웠고 금연을 하기 바로 직전에는 세갑까지 비웠습니다. 제 직업의 특성상 과중한 스트레스로 인해 책상에 앉은 자리에서도 줄 담배를 피웠었습니다. 그러다 회의를 느껴서 금연을 시작하였습니다. 지하철을 탔을 때도 흡연을 못해서 불안하다 지하철 출구를 나오자마자 담배를 피우고, 한밤중에 일어나 담배가 떨어졌을 때 안절부절 못하고 그 새벽에 담배를 사러나가는 제 모습이 담배에 제 자신이 휘둘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일에 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서 이끌고 나가야하는데 담배에 휘둘리는 모습이 싫었습니다.

금연을 한 후 좋은 것은 그리 많지 않더군요. 그렇지만 몇 가지 안되는 좋은 장점이 제 자신에게는 너무도 고마운 것들이었습니다.

첫째로는 아침에 일어날 때 개운하다는 것입니다. 흡연을 할 때는 아침에 항상 힘들고 개운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이 점은 흡연하시는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금연을 한 후에는 아침에 눈을 뜨면, 기지개를 켜며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둘째로는 흡연시에는 근육의 힘이나 체력이 부족 때문이 아닌 숨이 차서 쉬엄쉬엄 운동을 하여야 했습니다. 그러나 금연 후에는 숨차서 쉬는 것이 아니고 근육과 체력이 부족해 쉬엄쉬엄 운동을 해야하더군요.

셋째로는 제 몸에서 어른들께서는 대찐내라고 부르시는 담배 냄새가 없어졌습니다. 이 점 생각보다 너무 좋더군요. 흡연시에는 그 담배냄새를 가리기 위해 향수를 뿌렸습니다만, 그래도 담배냄새가 났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정말 살짝만 뿌려도 향수 냄새가 오래가더군요. 지금도 지하철을 타면, 어떤 여성분은 담배냄새를 가리기 위해 진한 향수를 씁니다. 그러나 그 냄새는 가려지지 않습니다. 자신만 그 냄새가 가려진다고 생각을 하지요.

마지막으로 어머니, 여동생과 지금은 헤어진 여자친구로부터 얼마나 칭찬과 격려를 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실행한 간단한 결심 하나로 주위의 여러사람이 행복해 하고 기분 좋아하는 모습을 봤을 때, 이것이 진정으로 내가 주위의 사람에게 할 수있는 선의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분명 금연을 하는 것은 힘듭니다만, 제 경우를 비춰보면 저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분들에게도 좋은 결과만 있고 나쁜 결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오래 살고 싶어서가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서..."라는 어떤 CF 문구가 생각납니다.

>저도 30년 이상을 피워온 담배 끊기가 여간해선 내키지 않았습니다.(하루 10개피 정도)
>
>주변에 담배로 인해 폐를 하나 절제해 낸 직장동료도 있고...(하루 두갑 피움)
>
>어떤분은 폐의 상부만 좀 도려낸 친한 친구도 있었지만...(하루 한갑 피움)
>
>그런 사람들을 가까이서 보면서도
>
>금방 끊어야겠다는 결심이 서지않아 몇년을 질질 끌었고
>
>쟌차를 타고 나서도 못 끊었습니다.
>
>
>그러다 점점 담배의 해로운 위력 앞에 제가 약해지는걸 느꼈습니다.
>
>언덕이나 심한 레이싱모드로 질주를 하면 기관지의 인후부로 부터 폐의 상부가
>
>따갑다고 표현해야하나 아님 뜨겁다고 해야 하나....
>
>물론 한 30여분 지나고 나면 덜 하긴 하지만요.
>
>그래도 숨이 많이 가뿜니다.
>
>그래도 휴식만하면 으례 한대 피워물고 있었습니다.
>
>
>
>아무튼 그런것을 느끼기 시작되면서 부터
>
>어느순간에 저 자신이 저에게 하는 말이 들렸는데....
>
>건강 좋아지라고(심폐기능 및 기타 순환기계통) 시작한 운동인데
>
>깨끗한 산속의 공기 어지럽히고 겨우 청소한 모든 계통에 다시 담배라는
>
>오물을 들이붓으려면 뭐하러 운동하나...하는 소리가 말 입니다.
>
>거기다 지나가며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등산객들!
>
>
>그래, 이참에 남은 것만 피우면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
>
>
>
>저녁에 담배가 떨어졌습니다.
>
>잘 되었다 생각 하고 그냥 밤을 버티고 아침에 일어나니
>
>12시간 정도 금연 했더군요.
>
>그 후 담배 생각 나면 조금씩 물을 마셨습니다.(반컵정도)
>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나니 생각이 많이 없어 지더군요.
>
>2일 지나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
>가끔 생각이 들다가도 그동안  끊은게 대견해서 계속...고고
>
>3일 지나고 4일 지나고 일주일 지나니 점차 잊혀지더군요.
>
>
>이제는 거의 생각 안납니다.(3개월째)
>
>
>쟌차 탈때마다 생각합니다.
>
>담배 정말 잘 끊었다고....
>
>업힐에서 여전히 숨을 헐떡이긴하지만 그래도 강도가 전보다 훨씬 좋아짐을 느낍니다.
>
>별로 안 힘들어요.
>
>레이싱 모드로 달려도 숨은 덜 가뿌더군요.
>
>아침에 일어나면 입안 개운하지요.
>
>양치질해도 헛 구역질  안합니다.
>
>쟌차 타고 제일 잘한 일이 담배 끊은 일 인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
>
>쟌차 업그레이드 했을때 보다 더욱 보람을 느낍니다.
>
>쟌차도 더 잘나갑니다.
>
>
>아직까지 담배 피우시는 여러분 담배 끊으세요.
>
>
>담배 피우면 정신 건강에 좋고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고 하지만
>
>끊고 보니 정말 웃기는 얘기죠.
>
>건강을 해치면서 스트레스 해소 정말 말이 안됩니다.
>
>전에는 손과발이 열이 펄펄 났었는데
>
>어느 순간부터 손발이 얼음장 입니다.
>
>모세혈관이 막혀있어 피가 제대로 돌지않는다는거지요.
>
>그러다 모든 기관들이 하나 둘 ...점점 막혀가면서 고장 나는거겠지요.
>
>
>
>여러분 코메디언 이주일 아시죠.
>
>그분이 죽어가면서 무어라고 했는지 기억나지요.
>
>하루라도 일찍 끊으세요.
>
>정말 후회 안합니다.
>
>저 저희 동호회에서 이제 금연 전도합니다.
>
>
>이런 저런 이유 대지마시고 무조건 안피면 됩니다.
>
>금연하시고 건강 찾읍시다.
>
>아직 건강하다고 자부 하시나요.
>
>저 위의 폐 상부 도려낸 친구는 의사 입니다.
>
>자신의 건강 의사도 잘 모릅니다.
>
>질병은 갑자기 찾아옵니다.
>
>후회하면 늦으니 빨리 결심하시기 바랍니다.
>
>즐라 하세요.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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